▶ 워싱턴가곡동호회 (대표 박요한 목사)
▶ 기획 시리즈 동호회 탐방
젊은 시절 못다한 꿈 은퇴후 함께 펼쳐나가
워싱턴 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일주일 내내 죽어라 일만 하던 이민자 시대에서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즐기려는 ‘웰빙(Well Being)’ 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즐거운 변화의 중심에‘동호회’가 있다. 한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에 따라 등산이나 음악, 미술, 스포츠 등 각종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가꾸어 가는 워싱턴 지역의 동호회들을 소개한다.
워싱턴 가곡 동호회(대표 박요한 목사)는 은퇴했지만 아직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한인들의 모임이다.
지난 6월 처음 결성된 가곡 동호회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버지니아 매나세스에 모여 약 두 시간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다지고, 교회나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음악회 공연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가곡 동호회를 처음 만든 박 목사는 과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졌으나 생업이나 이민 생활로 꿈을 펼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열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남다르다. 현재 회원은 10여명으로 대부분 60대다.
통상적으로 음악 활동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모임에서는 회원이 그러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모임에 참여하면 악보 등의 물품이 전부 준비되어 있으며 서울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장기간 음악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온 박 목사가 직접 성악 레슨을 무료로 지도한다.
박 목사는 “비용 문제로 꿈을 접으셔야 했던 많은 분들이 아직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면서 “음악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주저 마시고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동호회는 주로 가곡이나 명곡, 건전가요 위주의 곡을 다루며, 따로 회비를 받지는 않는다. 모임의 운영비는 대부분 박 목사가 자발적으로 마련하고, 희망자에 한해서만 헌금을 받아 운영에 사용한다.
모든 회원이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만큼, 초보자는 참여가 어렵다.
문의 (571)435-4780 박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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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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