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COF와 함께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출발점에 서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도움을 주고 대화를 나누어 발달 장애를 더 많은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발달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서클 오브 프렌즈를 위한 걷기대회’(Walk for Circle of Friends)가 오는 10월19일 오전 7시30분~9시30분 LA동부 월넛에 위치한 크릭사이드 팍(780 N. Creekside Dr.)에서 열린다.
발달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 비영리단체 ‘서클 오브 프렌즈’(COF·회장 크리스토퍼 한)가 해마다 개최하는 걷기대회로 발달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공원을 걸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행사다.
COF는 지난 2002년 로렌하이츠에서자폐 청소년이 있는 두 가정과 5명의 고교 자원봉사자들로 설립되었다. 장애가 있어도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부모들의 열망이 모여 현재 발달 장애인 30명과 인근 지역 고등학교 자원봉사자 40명, 스탭 5명이 월넛의 선한 청지기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4~7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로 확대되었고 발달 장애인들에 맞는 음악(핸드벨 연주 등)과 체육(미니골프,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미술(아트, 크래프트) 등 특수교육을 한다. 또, 매월 한 차례 주말에는 다양한 야외행사로 발달 장애인들이 좀 더 사회에 친숙해지고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있다.
‘Walk for COF’는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초창기에는 다양한 지역 마라톤 또는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사가 단순히 발달 장애인만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에게도 발달 장애인들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시온, 오픈뱅크, 스바루가 후원하는 올해 COF 걷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홈페이지(cof4u.org)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신청마감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당일 대회 출발은 오전 8시다. 참가비 20달러. 문의 (626)24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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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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