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자리잡아
▶ K팝 향연 등에 2세들 자긍심도 높여줘

21일 열린 메릴랜드 한인의 날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주상희무용단이 외북춤을 선보이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가 21일 하워드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개최한 코리안페스티벌이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한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메릴랜드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제42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는 K팝 선풍으로 한류에 관심 많은 한인 2~3세대는 물론 타인종들이 몰려 인종과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보이드 루더포드 메릴랜드부지사를 비롯 김득환 워싱턴총영사, 지미 리 MD특수산업부 장관, 마크 장 주하원, 수잔 리 주상원, 케이티 헤스터 주상원 의원 등이 참석, 한인 축제를 축하했다.
루더포드 부지사는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에게 ‘주지사 한인의 날 선포문’을 증정하고,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사회 발전을 기념하는 ‘카운티 한인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헤스터 의원은 강고은 수석부회장과 미셀 이·케빈 리 공동준비위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수잔 리 의원은 백성옥 회장에게 공로장을 증정했다.
김진국 씨와 사라 구 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며 흥을 돋우고 계속되는 K팝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축제장은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미즈 할머니 대회에는 70~80대 할머니들이 경연에 나서 노래, 춤 장기자랑 등으로 황혼의 미를 겨뤄 인기를 끌었고, 하워드카운티시니어센터와 볼티모어 그린마운트 노인센터가 라인댄스 무대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풍물패 한판은 흥겨운 사물놀이와 판굿, 이희경 무용단은 검무와 부채춤, 꼭두각시, 주상희 무용단은 태평가과 외북춤, 청소년 징검다리가 난타, 루나 리의 가야금 연주 등 한국전통문화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흥을 돋우고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무사 태권도, 알파태권도, 메릴랜드 스파르탄 태권도장(관장 이준걸)은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K팝 경연대회에는 지역 대학 동아리 등 12팀이 노래, 춤, 랩으로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K팝 무대에는 가수 데이브 타울러, Can’t Dance Crew, 커버그룹 919K, DJ 무백과 아시아, 힙합가수 희선, 래퍼 매니악 등이 트와이스의 ‘팬시’, 여자아이들의 ‘우오’와 같은 인기 K팝 향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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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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