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속미술’ 출판기념회
▶ 김홍자 교수 “중요한건 마음”

지난 22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김홍자 교수가 집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금속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총망라한 영문서적 ‘한국금속미술’(Korean Metal Art)이 출간됐다. 김홍자 몽고메리칼리지 명예교수가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완성, 지난 22일 타이슨스코너 메리엇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50년 지기인 박영환 한미장학재단 공동설립자를 비롯해 이상남 박사, 텐다이 존슨 몽고메리칼리지 미대학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대교수가 김홍자 교수의 삶과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금속미술’은 3세기부터 21세기까지, 한국 전통 금속공예기법과 박물관 유물을 소개하며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은 물론 현대작가들의 작품 등 한국금속미술의 역사와 기법, 영감, 전통을 집대성한 전문서적이다.
김홍자 교수는 “4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은퇴를 준비하던 가운데 2014년 풀브라이트 그랜트를 받아 연구하면서 다시금 금속미술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를 위해 도움을 준 박물관 관계자와 기꺼이 비법을 전수해준 전통공예 장인들 그리고 현대 금속작가 113명 등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홍자 교수와 알고 지낸 1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동료작가는 물론 학생에서 교수가 된 제자를 비롯해 동문회, 와싱턴한인교회, 한미장학재단, 미술가협회 등 김 교수의 열정적인 삶을 한 곳에서 돌아보는 자리가 됐다.
김 교수는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mind)”이라고 강조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예술가의 삶을 몸소 확인시켜 주었다. 은퇴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 교수의 열정은 이번에 출간된 ‘한국금속미술’이 마지막 작업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짐작하게 했다.
‘한국금속미술’은 온라인(www.schifferbook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6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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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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