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빌 등 지역구… 주한미군서 복무
▶ 댄 헬머 / VA 주하원 40지구 민주 후보
“신원조회를 통해 총기들이 이상한 사람들에게 판매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버지니아를 만들겠습니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복지와 건강보험 등에 대한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댄 헬머(38, 페어팩스 거주, 사진)는 오는 11월 센터빌, 페어팩스 스테이션, 클리프턴을 포함하는 한인 밀집지역인 주하원 40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댄 헬머 후보는 지난해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헬머 후보는 최근 본보를 방문, “팀 휴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미 총기협회인 내셔널 라이플 협회로부터 엄청난 로비 자금을 받고 있어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이 되면 신원조회를 통해 총기 판매를 규제함과 동시에 총탄이 많이 들어가는 총기도 특별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헬머 후보는 또 “휴고 의원은 기존에 어떤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커버해주는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주하원의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 건강보험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머 후보는 올 11월 5일 선거에서 휴고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유태계 이민자 자손으로 뉴저지에서 태어난 헬머 후보는 “다양성이 버지니아의 힘”이라면서 “버지니아는 이민자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예비군 중령인 헬머 후보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한국에서 군인으로 근무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미 8군에서 3년간 근무한 헬머 후보는 간단한 한국말도 하고 한국어를 읽을 줄 안다.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인 헬머 후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에서 대위로 소령으로 근무해서인지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헬머 후보는 “센터빌에 위치한 곰 샤부샤부와 강촌, 소를 가끔씩 간다”면서 “한국 술인 소주도 좋아하고 한국 친구도 많다”고 말했다.
로즈 장학금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하기도 한 헬머 후보는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충분한 재원이 교육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도 강조했다.
헬머 후보는 “나는 13세와 10세인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데 모두 공립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내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라면서 “주하원의원이 되면 교사들이 충분히 보상을 받는 학교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교육이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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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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