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이 대학 관계자들과 한국국제교류재단 김성인 교류협력이사(오른쪽 창문 앞 가운데 앉은 이) 등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조지 메이슨대 한국학 센터 소장인 노영찬 교수.
한국정부의 해외 한국학 학술 진흥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이근)이 조지 메이슨 대학을 방문, 한국학 프로그램 현황을 살피고 보다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교류재단 김성인 교류협력이사(상근이사, 전 피지 대사)와 일행은 26일 조지 메이슨 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앤 아디스 학장과 레이 베로아 고전 및 근대 언어학과 과장, 노영찬 한국학센터 소장, 지난해 국제교류재단 지원(Korea Foundation endowed chair)을 받아 선임된 정영아 조교수 등과 면담했다.
지난 2006년 조지 메이슨 대학에 한국학 센터를 설립, 현재의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노영찬 한국학센터 소장은 “국제교류재단과 많은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아 교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최근 2년 새 조지 메이슨대 한국학 프로그램이 연달아 부전공과 전공을 성공적으로 설치해 이번 학기에 부전공 31명, 전공 26명에 이르며, 매학기 300여명이 한국어 프로그램을 수강한다”면서 “우리 대학 한국학 프로그램은 외부 지원 없이 성장한 일종의 ‘풀뿌리 한국학 프로그램’으로 국제교류재단의 도움을 받으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인 교류협력이사는 “우리 재단이 전세계적으로 160개 대학을 지원해 왔는데, 조지 메이슨 대학은 이번에 테뉴어 교수직 설치 지원을 하기 전까지 아무런 지원도 없이 엄청난 성취를 이뤘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문화학술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한 후 배석한 김민정 워싱턴 사무소장과 장기호 부소장에게 즉각적인 지원 사업 논의를 지시했다.
앤 아디스 학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해 조지 메이슨 대학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
레이 베로아 학과장은 “우리 대학 학생 중에 송도 캠퍼스에 가고 싶어도 재정 부담으로 못가는 학생이 많은데, 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해주면 양국의 학문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존슨 공연예술대학 부학장은 연극학과의 세계연극투어 프로그램의 한국 연극공연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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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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