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관저서 국군의 날·개천절 기념식
▶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참석

조윤제 주미대사가 국군의 날 및 개천절 기념식에서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강조하고 있다.
“250만 한인들은 미국의 문화, 정치, 경제에 기여하고 있고 한미동맹에도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3일 자신의 송별회를 겸해 대사관저에서 열린 국군의 날 및 개천절 기념사에서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래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 했다”면서 “한미동맹이 굳건한 것은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와 공동의 가치, 공동의 목적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민들의 깊은 우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주미대사로 부임, 각지역을 방문하면서 양국 국민간 우의가 얼마나 깊은지 알게됐다”면서 이임하는 소회를 알렸다.
조 대사는 또한 “한국전쟁에서 수만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한국전 이래 수백만명의 미군이 한국에서 복무했고 지금도 복무하고 있으며 수만명의 미국인들이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이런 한미간의 관계로 한미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1천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미측에서 연방하원내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 있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 버지니아)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한미연합사 사령관을 역임한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존 윌번 메릴랜드 주무장관은 래리 호건 주지사의 축사를 전하고 조윤제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은 “내 지역구는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 지역구는 아마 동부에서는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을 것”이라면서 “한인들은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이 아시아의 타이거로 성장하는데 있어 한미동맹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국군의 날을 맞은 한국군과 개천절을 맞은 한국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건배를 제의하고 “한미는 아주 오랫동안 동맹이었으며 양국은 함께 아주 길고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또 곧 이임하는 조 대사를 ‘친구(Friend)’로 언급하며 “엄청난 권한과 솔직함을 가지고 정부를 대신해 정확하게 말하며 움츠리지 않고 어려운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어려운 메시지를 외교적 솔직함을 갖고 전달한다”고 치켜세운 뒤 좌중에 조 대사를 위한 건배를 제의했다.
월터 샤프 회장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면서 한국말로 ‘함께 갑시다’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 21개국의 무관 및 한미 양국의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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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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