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선거(11월 5일)를 앞두고 각 지역별로 후보자 토론회(Candidate Forums)가 열린다. 버지니아 주상하원을 비롯해 카운티 수퍼바이저, 검사장, 교육위원, 셰리프 국장 선거 등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권자가 직접 후보자를 만나 검증해보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섀론 불로바 의장을 비롯해 모두 4명의 현역 수퍼바이저가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들을 대신할 양당 후보들의 각축전이 한창이다. 브래덕 지역의 경우 민주당 제임스 워킨쇼, 공화당 제이슨 리머, 그리고 녹색당 캐리 캠벨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진 가운데 오는 5일(토) 킹스팍 도서관에서 열리는 후보 토론회에서는 잔 쿡 현직 수퍼바이저의 후임을 자처하는 공화당 리머 후보와 제리 코널리 연방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민주당 워킨쇼 후보 그리고 대안정당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녹색당 캠벨 후보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앞서 3일 포익 도서관에서 열린 스프링필드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와 북버지니아 민주당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린다 스펄링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스펄링 후보는 워킨쇼 후보 등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며 투표율을 높이면 그만큼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지역별 후보자 토론회(표)뿐만 아니라 오는 7일과 14일, 2번의 TV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인이민자권익단체인 미교협(NAKASEC)은 “이러한 후보토론회에 한인들도 참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위한 선거 가이드북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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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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