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묵 작가, 네 번째 장편‘절규’발간
▶ 총기사건·가족해체 다룬 옴니버스 소설
이영묵 소설가(맥클린 거주)의 네 번째 장편소설 절규’가 최근 출간됐다.
제1회 창조문예 해외동포문학상 수상작으로 뭉크의 그림 ‘절규’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느와르 소설이다. ‘절규’는 지난해 8월호부터 올 4월호까지 9회에 걸쳐 월간‘창조문예’에 연재된 작품이다.
‘진혼곡’, ‘상엿소리’, ‘엘레지’, ‘내 몸매가 어때요’, ‘에필로그’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독립적인 5개의 단편을 하나로 묶은 옴니버스 소설로 서울과 부산,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원색적인 삶, 냉혹한 느와르 소설이 시선을 잡아끈다.
미국의 병리현상인 총기살인과 가족해체, 성의 개방성 등 어두운 면을 워싱턴 지역과 아칸소, 서울과 부산, 의정부와 동두천을 배경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짚고 있다. 네 편의 주인공(김준석, 박기동, 한자인, 이현수)들이 지중해를 향하는 MSC 크루즈에서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면서 다음이 궁금해지는 여운을 남긴다.
장편 ‘절규’ 외에 단편 ‘수잔의 눈동자’, ‘하얀 선인장꽃’도 함께 수록돼 있다.
이씨는 1일 “한국에서 초판이 완판 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기쁘다. 책은 알라딘, 인터파크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이달 중순 애난데일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된다”고 말했다.
포토맥 포럼의 회장인 이씨는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공대를 졸업했으며 팔봉문학상, ‘문학의식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단편소설집 ‘우리들의 초상화’, 장편소설 ‘워싱턴의 도박꾼’에 이어 장편소설 ‘워싱턴 달동네’, ‘워싱턴에서 3박 4일’ 등과 수필집 ‘워싱턴에서 살며 사랑하며’, 여행기 ‘길에서 나를 본다’를 펴냈다.
문의 yl221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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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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