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8천여명 참가 ‘인산인해’
▶ 한식 부스는 단 한 곳 아쉬움

애난데일 푸드축제를 가득 메운 사람들.
제5회 애난데일 푸드 축제(Taste of Annandale)가 지난 5일 애난데일에서 열렸지만 많은 부스 중 한식 부스는 단 한 곳밖에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약 8,0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방문한 이 행사는 이른 오전, 5K 단축 마라톤 행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번 5K 대회는 미 육상연맹으로부터 그 기록을 인정받을 만큼 공신력이 있는 대회다.
이어서 이선숙씨의 전통 국악 공연이 있었고 애난데일 고교 오케스트라, 나누리 댄스팀 등 다양한 음악 및 댄스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행사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서, 소방서, 민주당 위원회 등에서 부스를 설치해 활동을 소개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부스도 찾을 수 있었다. 해당 부스에서는 종이배 모양의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식, 중식, 태국식, 버블티 등 다양한 음식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많은 부스가 있었지만 애난데일에서 한식 부스가 단 하나만 설치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식 부스는 식당에서 마련된 것이 아니며 지역 한인 차세대 및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부스에서는 스타픽 엔터테인먼트(대표 수잔 리)와 워싱턴여성회(회장 김유숙)가 주로 봉사했다.
수잔 리 대표는 “원래 봉사원들은 공연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방문객들에게 알릴 계획이었지만 기획 과정에서 한식 부스가 하나도 없는 것을 알게 되고 자체적으로 한식을 준비하게 됐다”며 “애난데일에서의 축제에 우리를 제외하면 한식이 소개되지 않았던 것이 아쉽고 다음에는 더 많은 한인업체가 참여해 우리 문화를 알려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달 5일에 실시되는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 의원 등 40여명의 지역 정치인들이 방문해 함께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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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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