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학군 중 하나로 분류되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여전히 교육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198개의 지역 학교와 시설이 소속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FCPS)는 최근 카운티 소속 고교생이 높은 정시 졸업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페어팩스에서는 91.3%의 학생이 4년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는 예년의 91.5%와 비슷한 수치로, 인구조사 사이트 월드 파퓰레이션 리뷰(worldpopulationreview.com)에서 제공한 전국 평균 수치인 84.6%와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FCPS의 책임자인 스콧 브라브랜드(Scott Brabrand)는 “우리는 높은 정시 졸업율을 유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정시에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올해 특히 유색인종의 정시 졸업률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히스패닉계 학생의 졸업률이 74.6%로 예년 74.0%에 비해 증가했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의 졸업률은 67.7%로 예년 67.2%에서 역시 올랐다. 흑인 학생의 경우 고급 교육과정(Advanced Studies Diplomas)의 수료율이 46.6%로 마찬가지로 예년 45.6%에 비해 향상됐다. 올해 졸업자로 집계된 학생들은 2015년에 9학년으로 입학해 2019년 8월까지 졸업장을 받은 인원들이다.
한편,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의 공기관인 HCPSS은 지난 3월 카운티 내 2018년 고교 졸업률을 91.95%로 발표했고, 각종 통계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오픈 데이터 네트워크(opendatanetwork.com)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2017년 고교 졸업률을 91.20%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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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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