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카노, VA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민주)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청에 한인사회를 포함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해, 카운티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오는 11월 버지니아 총선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하는 스티브 데스카노 후보(민주·38·사진)는 ‘공정한 거래(Fair Shake)’를 강조하면서 “불법체류자들이 이민신분으로 인해 피해사례를 고발하지 못한다면 이것이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법 앞에서 평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스카노 후보는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의 4선에 나선 현역 검사장인 레이몬드 모로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스카노 후보는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버지니아 연방 동부지검의 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민간단체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데스카노 후보는 “우리 집은 블루칼라(Blue Collar)로 대변되는 노동자 집안으로 우리 집에서 내가 처음으로 대학을 간사람”이라면서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템플대 로스쿨을 거쳐 연방 검사가 됐고 지금은 못 가진 사람들을 대변하는 기관에서 일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스카노 후보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DHL에 근무하면서 로스쿨도 파트타임으로 공부해 4년만에 졸업했다고 한다. 육군사관학교에 갈 때는 조 바이든 연방상원의원(민, 델라웨어)으로부터 추천장을 받아, 제출했다고 한다.
데스카노 후보는 “검사장은 커뮤니티의 지도자”라면서 “검사장이 되면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검사장이 되면 검사들이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의 문화를 알 수 있도록 하고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아웃리치를 통해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스카노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와의 대화를 거부함으로써 커뮤니티를 더욱 불안전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이 좋아 애난데일의 한강과 설악가든을 찾아 불고기와 비빔밥을 즐겨 먹는다는 데스카노 후보는 군 복무중 다리에 부상을 당해 중위로 전역했으며 헬기 부대에서 조종사로 있었다고 한다. 육사 생도시절에는 룸메이트가 한인이라서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청에는 검사장을 제외하고 총 33명의 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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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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