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동포와 함께하는 열린 낭송의 밤’ 성료

제 6회 워싱턴 동포와 함께하는 열린 낭송의 밤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연례행사인 제6회 ‘워싱턴 동포와 함께하는 열린 낭송의 밤’이 19일 열려, 참가자들에게 가을의 서정을 만끽하게 했다.
워싱턴문인회(회장 윤미희)는 이날 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에서 시와 수필 그리고 단소와 기타의 선율이 함께하는 낭송의 밤을 마련했다.
윤미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린 낭송의 밤을 통해 잠시 문학의 향기에 빠져, 잠자던 감성을 깨우고 쉼을 얻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면서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에게 낭송하는 한 문장, 한 문장이 모두 가슴에 새겨져 삶의 보이지 않는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득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가을은 찬란한 여름이 지난 후 풍요로운 열매를 영그는 계절이면서 문득 쉽게 외로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워싱턴문인회의 작품들을 통해 위로받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낭송에는 정애경 시문학회장, 이주아 양(1학년), 앨리스 홀리안(맥클린 한국학교 성인반), 김득환 총영사, 장두석 아리랑 USA 회장, 정광미 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 박슬기 양(11학년), 이지희 씨, 이경혜 씨 등이 참가했다.
일부는 자작시와 수필을 낭송했다. 이현연 씨는 자작시 ‘나이테는 고장난 축음기’, 김인숙 씨는 수필 ‘삼총사’, 임정현 씨는 한시와 영시 ‘문’, 정영희 씨는 시 ‘친구야 가을이 온다’ , 오명숙 씨는 수필 ‘가성비 높은 선물’ , 강미우 씨는 시 ‘가을비’ , 김영실 씨는 시 ‘가을이 오네’ , 이은애 씨는 시 ‘소쩍새 어머니’, 김인기 씨는 시 ‘도둑 풀씨’로 삶을 풀어냈다.
김인기 시인은 단소 연주로 ‘한오백년’과 ‘칠갑산’을, 신부인 최영권 시인은 기타 연주로 ‘안단테 인 이 마이너’를 감미롭게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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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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