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시현 씨(가운데)가 자신이 만든 앱‘셰피’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미주한인발명가협회의 이의섭 사무총장, 채시현 올루하 대표, 이윤호 회장.
차 공유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앱)인 ‘우버(Uber)’ ‘리프트(Lyft)’, 집 공유 앱인 ‘에어비앤비(Airbnb)’에 이어 음식 공유 앱인 ‘셰피(Cheffy)’가 한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미주한인발명가협회 회원인 채시현 ‘올루하(Oluha)’ 대표(23세).
채 대표는 “당뇨가 있는 어머니를 위한 식단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끝에 셰피라는 음식 공유 앱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스마트폰의 앱 상에서는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 그리고 이것을 배달해주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필요를 충족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저희 어머니처럼 특별한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필요한 음식이 어떤 것인지를 앱상에 올릴 수도 있고 이 앱을 보고 셰프나 일반 사람들이 요리를 하고 운전자가 배달토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채 대표는 “이 앱은 11월 중 출시하는데 앞서 요리에 참여할 사람을 우선 뽑는다”면서 “요리를 해서 음식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참여할 사람들의 연락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버가 차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차량 서비스를 하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주고 에어비앤비가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집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만나게 해주는 것처럼, 셰피는 요리를 해주는 사람과 요리가 필요한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채 대표는 지난해에는 신장투석을 위해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신장 백혈구 필터기를 발명했다. 당시 미주한인발명가협회는 이 제품이 완제품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을 돕기 위해 그에게 2만2,00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채 대표는 당시 “저의 어머니와 같이 투석환자들을 돕기 위해 스탠포드 의대 교수와 의료진팀과 올루하 그룹의 엔지니어링 팀의 공동연구로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신장 백혈구 필터기를 개발했다”면서 “효능은 제일 먼저 신장 투석환자들과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VA 샌틸리 소재 웨스트필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채 대표는 지난 2016년 졸음운전방지 앱인 ‘드라이브 얼럿’(DriveAlert)을 출시해 유망 신생 벤처사업가로 워싱턴포스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앱은 심장박동과 차 핸들의 각도까지 측정하면서 운전자의 졸음 현상을 느끼면 운전자를 큰 ‘삐’ 소리로 깨운다.
당시 WP는 ‘어머니는 젊은 CEO에 있어 발명의 필요성’(Mother is the necessity of invention for an entrepreneurial young CEO)’이라는 제하로 채 대표의 얼굴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셰피 파트너 문의 (703) 909-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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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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