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위, 조성계획안 발표
▶ 총예산 80만달러 들여 전통기와 한옥 조형물로 동서남북 네 관문 조성 2021년 초 설치 목표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코리아타운준비위원들. 왼쪽 사진은 40번 도로상에 세워질 전통기와의 한옥 조형물.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가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코리아타운 조성 계획안을 발표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한국 전통기와의 한옥형 조형물 설치를 위해 시공사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 1월까지 시공사와 계약이 성사되면 2~3월경 건축 관계자들이 현황조사차 엘리콧시티를 방문한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10~11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2021년 초 설치한다.
코리아타운 프로젝트는 코리안웨이 명명에 이어 엘리콧시티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40번 도로 선상 파인 오차드 레인(Pine Orchard Lane)과 노르망디 드라이브(Normandy Drive) 사이의 동, 서, 남, 북 관문에 타운을 상징하는 전통기와의 한옥 조형물을 세운다는 것. 한옥 조형물 공사는 한국 전통 종각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코리안 벨가든’을 건축한 도편수가 맡을 예정이다. 준비위는 시공사와의 계약금 50만 달러를 포함 총예산을 8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준비위는 20일 하노버 소재 무궁화복지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한 기금모금 캠페인 방안을 모색했다.
김상태 위원장은 “우선 시공사에 12월까지 계약금 3만 달러, 내년 3월까지 1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므로 기금모금이 시급하다”며 “위원장으로서 1만 달러를 내고 내년 3월말까지 4만 달러를 모금할 테니 위원들도 모금에 적극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준비위원들은 “후세에 남겨줄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 펀드레이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성공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 명예의장인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김은 위원은 이날 기금 1,000달러를 김상태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호건 여사는 “코리아타운 조성은 차세대에게 물려줄 훌륭한 유산으로 한인동포의 자긍심”이라며 “이는 메릴랜드 하워드카운티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전체 한인 위상도 그만큼 제고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는 내달 15일(일) 볼티모어 소재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개최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코리아타운 조성 기금모금 행사로 열며, 특별히 VIP 룸을 마련해 호건 여사 및 김상태 위원장과 함께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충기, 이경석 위원은 기금모금후원회(fundraiser finance host committee)를 특별 구성해 몽고메리카운티와 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후원행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공식 웹사이트(www.mdkoreatown.org)를 개설, 이를 통해서도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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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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