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연주단 워싱턴 한인밴드
▶ 내달 8일 성탄 축하음악회

워싱턴 밴드의 지휘자인 이종관 목사(왼쪽부터), 단장 잔 최 목사, 박민표 단원, 박공석 이사.
워싱턴 지역에서 유일한 한인 관악 연주단인 워싱턴 코리안 밴드(단장 잔 최 목사, 지휘자 이종관 목사)가 내달에 성탄 음악회를 연다.
베데스다에 있는 워싱턴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내달 8일(일) 오후 6시 막을 올릴 콘서트는 창립 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로 마련됐다.
성탄절 콘서트로 진행될 음악회는 크리스마스 컨셉에 맞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귀에 익숙한 70, 80년대 팝 뮤직과 재즈 스타일의 스윙 밴드 음악, 성탄 축하 음악 무대로 꾸며진다. 크리스찬 아트 미션(CAM) 음악가들도 특별출연한다.
1부는 25명의 밴드 단원들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하와이-O’ 주제곡, ‘Sing Sing Sing’ ‘in the Mood’ 등 연주와 함께 정겨운 우리 가곡 ‘눈’ ‘내 맘의 강물’ ‘은혜 하나면’을 소프라노 김미정·이낭우 씨가 부른다.
2부는 ‘축복 하노라’를 장걸, 김수연 씨가 바순과 플룻 듀엣으로, 김상용 씨는 ‘어찌하여야’를 앨토 색서폰 연주한다. 이어 밴드가 ‘윈터 원더랜드’ ‘징글벨 락’ ‘빅밴드 할러데이’ ‘재징 인더 월드’ ‘컴포트 앤 조이’ 등을 연주하며 성탄을 축하한다.
지휘자인 이종관 목사는 “최근 IRS 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미주에서 순수한 한인 밴드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내년에는 시니어센터 등 여러 한인 커뮤니티 단체를 대상으로 액티브하게 ‘찾아가는 연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단장인 잔 최 목사는 “브라스 밴드 합주가 잘 어우러져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이번 음악회에 초대한다”며 “단원들은 50~70대가 대다수로 음악에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 참여에 관심있는 분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도 50세가 넘어 취미로 색서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박공석 이사는 “열정과 의욕만 있으면 배움에는 나이가 문제 되지 않는다. 젊어서 생업에 바빠 하고 싶었던 것을 못했던 분들이 용기를 내 뒤늦게 꽃 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룻 연주자로 4년전 조인한 박민표 단원은 “밴드에 조인해 각각의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감동스러워 좋다”고 말했다.
밴드는 5년전 워싱턴 코리안 윈드 앙상블로 출발, 2년 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매년 2회의 정기공연과 함께 한인단체행사에도 초청받아 연주하고 있다. 밴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5시 샌틸리에 있는 버지니아 크리스찬 대학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
티켓은 25달러.
문의 (703)39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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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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