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트롯’내셔널 하버 MGM 공연 대성황
▶ 2800석 메운 관객들 기립해 춤추며 박수갈채

미스트롯의 6명의 가수들이 사회자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송가인은 오른쪽에서 네 번째.
‘내일은 미스 트롯’의 우승자인 송가인과 홍자, 정미애, 정다경, 숙행, 김소유는 21일 멋진 트롯 공연으로 워싱턴 무대를 달궜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1일 저녁 본보 특별 후원으로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 소재 MGM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미스트롯은 피날레로 ‘환희’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아모레 파티’ ‘밤이면 밤마다’ 등을 불렀고 2,800석을 거의 가득 메운 관객들은 기립해 춤을 추고 스마트폰 플래시를 흔들며 이민생활의 시름을 날려 버렸다.
딩동과 조성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공연은 송가인의 ‘한 많은 대동강’과 ‘용두산 엘레지’로 시작돼 홍자의 ‘비나리’ ‘사랑 참’, 정미애의 ‘수은등’ ‘달타령’ 정다경의 ‘당신이 좋아’, 숙행의 ‘바람이 분다’ ‘날보러 와요’ 김소유의 ‘십분내로’ 순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블리블리 러블리 송블리 송가인’ ‘홍자시대 홍일병’ 등 피켓을 들고 환호했다. 특히 정다경은 자신의 신곡 ‘약손’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아내게 했고 김소유는 자신의 신곡 ‘숫자는 인생’을 알렸다.
2부 공연은 정다경과 숙행이 남진의 ‘미워도 다시한번’ , 김소유와 송가인이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콜라보로 불렀고 이어 홍자가 윤시내의 ‘열애’, 정미애가 자신의 신곡 ‘꿀맛’을 불렀다.
특히, 송가인은 3부 공연 시작을 독백을 하는 듯한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시작,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관객들은 입을 모아 “역시~ 송가인이야”를 연발했다.
공연은 두 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관객들은 모두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다’는 등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관객중 일부는 플로리다에서 왔으며 가족단위가 많았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김동표 씨는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됐다”면서 “송가인이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온 비키 리 씨는 “이렇게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저먼타운에서 온 캐디 김 씨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좋았다”면서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서 왔다는 서니 유 씨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피날레에서 가수들이 모두 메들리로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워싱턴 공연을 주최한 키월드 그룹의 재클린 김 대표는 공연 시작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연이 가능했던 것은 뒤에 열심히 뛰어준 케치(KATCH)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명의 미스트롯 가수들은 피날레에서 ‘다시 올게요’라고 말하며 워싱턴 공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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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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