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현 씨(왼쪽), 우태창 씨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워싱턴에 총선 바람이 불고 있다.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글로벌 분과위 워싱턴 지회는 30일(토) 오후 1시 페어팩스 브레이커스 트럼프홀에서 지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워싱턴 지회장은 우태창 워싱턴버지니아한인통합노인연합회장이 맡았다.
우태창 지회장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는 3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모임을 위해 한국에서 자유한국당 글로벌 해외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찬 씨가 온다”고 말했다. 김명찬 씨는 한국자유총연맹 워싱턴지부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우 회장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워싱턴지회 회원들은 한국에 있는 친지나 친구들에게 자유한국당에 표를 던질 수 있도록 하고 또 워싱턴에서 재외유권자 등록을 최대한 많이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미 ‘재외국민 유권자연대’라는 명의로 총선 채비에 나섰다. 유권자연대 워싱턴 본부는 지난 4월 13일 VA 애난데일에서 발대식을 갖고 재외 유권자 등록을 장려, 총선 참여율을 높이기로 했다. 고대현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이 워싱턴 본부장이다.
고대현 재외국민 유권자연대 본부장은 “개인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워싱턴 본부에는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선거법상 특정 정당을 위한 조직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지난 4월 버지니아한인회의 은정기 회장을 초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면서 “워싱턴 본부는 보다 많은 워싱턴 한인들이 재외국민으로 선거에 보다 많이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재외선거에서 비례대표 선거는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는 재외선거인, 지역구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가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는 버지니아의 한미협력과학센터 한곳에서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선거인은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에 투표를 하게 된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는 6만여 명의 재외국민 유권자가 거주하지만 실제 투표참여는 평균 4,700여명에 불과하다.
이진달 워싱턴 재외선거관은 “평상시의 정당 활동은 괜찮지만 단체명의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인쇄물을 배부하거나 시설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및 국외부재자 신고는 내년 2월15일까지 워싱턴 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또는 ok.nec.g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여권번호와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될 뿐 별도의 서류가 필요 없다. 아울러 전자우편을 통한 등록방법은 전자메일(ovusa@mofa.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고서는 중앙선거관리위 웹사이트(ok.nec.go.kr)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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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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