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과기협 워크샵… 차세대 한인 60여명 참가

차세대 한인과학기술자 육성을 위한 SEED 컨퍼런스가 지난 7-8일 열려 시니어, 미드 커리어 학자들과 학생들의 네트워크 기회가 제공됐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차세대 과학기술자 경력개발 워크샵’(SEED 2019)이 지난 7-8일 덜레스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 대학원생, 박사후 과정 학생은 물론 조교수, 초급경력의 연구원 등 전국에서 젊은 한인 과학기술자 60여명이 참가해 연구발표는 물론 자기홍보 방법, 그랜트 제안서 작성, 경력을 위한 워크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
재미과기협(KSEA, 회장 오준석)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상태 교수(퍼듀대), 김필립 교수(하버드대), 김재홍 학장(예일대) 등 시니어 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준석 회장(미시건대)은 “다른 단체와 달리 차세대, 젊은 학자들의 참여에 비해 1세대, 시니어 학자들의 참여가 아쉬웠던 가운데 이번에는 시니어, 미드 커리어 학자 등 15명이 멘토로 참여해 보다 폭넓은 네트워크의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황경선 교수(텍사스대)는 “20년 전만 해도 한인학생들이 정보를 얻을 길이 없어 오히려 중국계 학생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여러 학교에서 한인학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들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각 분야 전문가, 저명한 멘토들이 대거 초청됨에 따라 이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참여열기가 남달랐다. 황 박사는 “결국 행사 내용이 좋으면 참여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며 “미래의 한인 과학기술자들을 육성하는 자리에 앞으로도 한인 시니어 학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과거 SEED 워크샵에 참석했던 학생이 이제는 미드 커리어 교수가 되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유학생 중심의 1세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과기협은 내달 10-11일 시애틀에서 ‘2020 청년과학기술자 리더십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20회를 맞는 학술대회로 대회장은 김류화 KSEA 차세대 디렉터가 맡았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웹사이트(yg.ks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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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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