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으로 2,000달러 기탁도

윤미희 회장(왼쪽)과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 레지나 씨(오른쪽), 소설가 박숙자 씨(왼쪽서 두 번째)가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에게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으로 2,000달러를 기탁하고 있다.
워싱턴 문인회 제 17대 회장에 수필가로 활동하는 김 레지나 부회장(67)이 선출됐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14일 저녁 열린 문인회 총회에서 김 씨는 단독추천을 받아 경선 없이 회원 전원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됐다.
내년 1월부터 2년간 문인회를 이끌어 갈 김 신임회장은 “앞으로 2년간 매달 개최하는 글 사랑방에 치중하면서 각 분야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또한 ‘열린 낭송의 밤’ 등을 통해 회원들의 문학 활동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회장은 2010년 문인회 출간의 ‘워싱턴문학’ 수필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메릴랜드 타우슨대 인근의 카키스빌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문인회를 이끌다 이임하는 윤미희 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문인회 창립 30주년이 되는데 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문인회가 잘 화합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1월 25일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열리며 이때 새 임원진도 함께 발표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숙자 회원의 장편소설 ‘하멜의 후손’ 출판기념회도 겸했다.
‘하멜의 후손’은 네덜란드 출신의 선원인 하멜이 17세기 조선의 제주도에 표류됐다가 정착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이방인의 나라에 표류된 하멜의 고충,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미국 땅에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이민자의 입장에서 쓴 소설. 이 소설집은 단편소설 모음집 ‘두물머리’와 영문 소설집 ‘River Junction’에 이은 박 씨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한편 워싱턴 문인회는 워싱턴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의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에게 2,000달러를 건립기금으로 전달했다. 박숙자 씨는 이날 ‘하멜의 후손’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판매한 돈 485달러와 2017년 3월 ‘두물머리’ 출판기념회때 판 돈 420달러 등 총 905달러를 기금에 보탰다. 박 씨는 우주공학자인 황보 한 박사의 부인이다.
33명의 회원이 참석한 총회 후에는 노래와 퀴즈, 게임 등 송년모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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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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