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이‘위안부:새로운 시각’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무엇인지, 한인학생 7명이 집필한 위안부 관련 연구보고서가 발간됐다.
지난 2년여간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5명의 고등학생들과 2명의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마침내 135페이지의 책을 출판했다. 정대위는 오는 20일(금)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인턴학생들의 연구보고서 ‘위안부:새로운 시각’(Comfort Women: New Perspectives)은 지금까지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던 시민단체들의 활동부터 앞으로의 운동방향과 전망까지 8장에 걸쳐 각각 흥미로운 주제로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이정실 회장은 “학생들 스스로 국립문서보관소, 의회도서관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보고, 배우고, 느낀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위안부 운동의 미래를 밝히는 충분히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책은 조나단 김(듀크 의대), 크리스토퍼 성(예일대 3학년), 이민서(메릴랜드대 3학년) 학생이 편집자로 참여했으며 최유니(웨스트스프링필드 12학년), 조이 김(몽고메리 블레어 12학년), 지니 장(노스웨스트 11학년), 서제훈(토마스위튼 12학년), 예나 소소우(노스웨스트 10학년) 등 5명의 고등학생들이 각각의 주제로 한 장씩 맡아 연구보고서, 에세이 형식으로 집필했다.
또한 지난 여름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며 위안부 문제를 알렸던 트리플A 프로젝트 5기 멤버인 이햐얀 씨도 위안부 운동의 경험을 소개했다.
한편 정대위는 내년 3월경 위안부 운동단체와 학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전문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정실 회장을 비롯해 바니 오(조지타운대 명예교수), 마가렛 스테츠(델라웨어대) 교수 그리고 위안부 하원결의안 통과의 주역 마이크 혼다 전의원 등 10여명의 미국 학자들이 참여해 ‘위안부: 정의와 여성인권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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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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