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2018년 커뮤니티 서베이’ 공개
▶ 전국 한인가구 중간소득 7만3천달러 보다 월등, 65세 한인 빈곤율 VA 16%·전국 18%로 심각
미국 내 한인들의 학력과 소득 수준은 미국 전체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빈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지니아 주는 개인 빈곤율 대비 노년층 빈곤율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 사회 현황 조사인 2018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에 나타난 혼혈 포함 한인들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지표들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다. ACS에는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에 거주 중인 한인에 대한 자료가 따로 집계되지 않아 버지니아 주 한인과 전국 한인, 그리고 미국인 전체를 비교했다.
<표 참조>

◆미국내 한인 인구 사회경제적 지표 상세 현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거주 한인의 중간 연령은 36.3세로 미국인 전체 평균인 38.2세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65세 이상의 비율은 전체 버지니아 주 한인의 12.7%에 불과했고 이는 미국인 평균의 16%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소득에 있어서도 버지니아 주의 한인이 전국 평균을 월등히 앞질렀다. 버지니아 주 한인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97,353을 기록했고 이는 미국인 전체 평균인 $61,937은 물론 전국 한인 평균인 $73,498보다도 월등히 높은 소득이다. 렌트비도 버지니아 주 한인이 미국인 전체 평균보다 월 $700은 더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인 노년층의 빈곤율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전체의 65세 이상 빈곤율이 9.4%로 집계된 반면 버지니아 주는 16%로 크게 높았다. 버지니아 주 한인의 개인 빈곤율인 7.8%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높은 수치이다.
버지니아 주 한인들은 또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율이 58.6%로 미국인 전체의 32.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주택 소유 비율도 미국인의 63.9%보다 높은 66.7%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한인의 주택 소유 비율은 51.6%로 버지니아는 물론 미 평균보다 낮다. 한인들의 소유 주택의 평균 가격은 버지니아 주 46만 4700달러, 전국 평균 44만 200달러로 미국인 전체 평균인 22만 97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더 상세한 정보는 연방센서스국 통계 홈페이지(https://data.censu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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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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