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뒤로 하고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사업체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고 소원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보험은 가정이나 개인, 사업체 등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 하지만 보험은 곧 재정적인 부담을 의미하는 것도 되기 때문에 보험료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때문에 올해 각종 보험료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다. 그래서 2020년 주요 보험상품들의 보험료 흐름에 대해 전망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종업원 상해보험을 살펴보자.
한때 종업원 상해보험은 사업주들에게 적지 않은 골치거리였다.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래서 비즈니스 오너들 중에는 이 때문에 사업하기 힘들다는 말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종업원 상해보험은 보험사들의 손실이 감소하고 수익이 생기면서 보험료 인하 효과를 불러왔다. 대략 사고 기록이 좋은 업체는 10-20% 정도 낮아진 것이다.
새해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이런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의 보험료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그만큼 가입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럴 때 보다 나은 조건을 찾고 싶다면 가급적 많은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에이전시를 선택해 비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하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오너들의 또다른 관심사는 그룹건강보험이다.
내셔널 비즈니스 그룹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그룹건강 보험료는 평균 5%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의료비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다.
직원들을 위한 건강보험 비용 절감은 모든 사업주들의 한결같은 목표라 할 수 있다.
만약 다국적 기업이거나 해외에 지사 또는 본사를 두고 있는 경우, 직원들의 해외출장이 잦다면 해외에서도 미국 건강보험을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랜을 적극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비시민권자 직원이 많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의료보험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해외 의료보험비용을 반영한 미국 건강보험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자동차 보험은 어떻게 될까?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개인이든 상업용이든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의료비 상승에 갈수록 늘어나고 각종 첨단장치로 인한 수리비용 상승,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에 따른 사고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미 자동차 보험사들은 이 보험에 대한 수익성 악화를 경험하고 있다. 결국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택보험을 살펴보자.
수년간 초대형 산불 등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면서 보험사들의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쩌면 아예 이 시장에서 발을 빼고 싶을 정도일 것이다.
때문에 산불 위험지역 주택들은 보험사로부터 미운 오리새끼가 되고 있다. 결국 올해는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면서 보험료 인상 드라이브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화재 보험 요율의 상승으로 상업용 건물 그리고 산불 위험 지역이 아닌 주택 보험료도 오르는 추세다.
달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피할 수도 없는 만큼 갱신이나 신규가입 때 풍부한 경험과 많은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에이전시를 찾아 꼭 상담을 해 볼 것을 권한다. 가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데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800)943-4555, www.chun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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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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