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임천빈 SD 한인회 명예회장
▶ “돈보다 마음가짐 중요” 대학서 영감 강의
마음 가득 평화로 차 있는 사람이 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헨리 키신저와 역대 7명의 미국대통령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이민자상(Ellis Island Medal of Honor) 수상자 반열에 올랐고, 샌디에고시와 티화나시 정부의 기업유치 상공인단 대표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여 멕시코 마킬라도라에 삼성, 현대, 미츠비시 등 대기업을 유치시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을 나와 샌디에고 주립대학(SDSU)에서 경영학박사를 받고 탄탄한 사업으로 성공한 재력가, 정관계의 많은 명망가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사람, 바로 임천빈 샌디에고 한인회 명예회장을 만났다.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할 때는 미국이 베트남과 전쟁 중이라 대공황 이후 가장 큰 불황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친구들이 모두 직업 찾기를 포기할 때 그는 “I will work for nothing”이라고 외쳤다. 아무것도 받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이 말은 책 제목이 되어 지금도 아마존에서 팔린다. 친구들이 직업 찾는 것을 포기할 때 그는 자신을 포기하고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했다. 그것이 신용이 되어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이후 그는 신용으로 가게를 싼 값에 인수하여 성실과 근면으로 사업을 키워 불과 1년만에 2~3배의 차익을 올렸다. 또한 홀마크 카드 독점권을 얻어 10개의 가맹점을 경영하였고 15개의 몰을 세웠다.
“적은 돈은 노력해서 벌고 큰 돈은 신용으로 벌어라” 어느 창업주의 말이 생각났다.
불황이 닥쳐 어느 샤핑몰내 한 곳을 제외하고 폐점이 속출하여 투자가들이 아무도 그 몰을 거들떠 보지 않을 때 그는 그 샤핑몰을 싸게 구입해서 1년간 렌트비 공짜, 1년 후 렌트비 스퀘어피트당 50센트의 파격적 조건을 내걸어 비어 있던 가게를 모두 채웠다.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 받은 이익을 이웃과 함께 나눈 것이다.
그는 매년 SDSU와 UCSD에서 초청을 받아 학생들에게 영감 강연(Inspiration Speech)을 한다. 그는 항상 “마음가짐이 전부”라고 강조하면서 “항상 낙관적으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로 일에 임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파한다.
“의지와 신념과 희망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을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공이 의미가 있으려면 나누어야 합니다. 가진 것을 이웃에게 사랑으로 나누면 평화를 얻습니다. 행복과 만족도 함께 따라옵니다”라며 확신에 차서 말한다.
“나는 미국에 평화봉사단을 교육시킬 교사 자격으로 선발되어 첫발을 디딘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에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민족은 어렵고 복잡한 문화와 역사 속에서 함께 뭉쳐 살아왔으며 항상 자발적이고 베풀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사랑과 지혜로써 가장 중요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여러 많은 곳에 후원을 하며 평화의 삶을 사는 그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긴 여운이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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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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