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SC·솔라노 카운티 비상사태 선포
▶ 확진자 늘자 지역사회 전파될라 불안
감염경로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솔라노카운티서 나온 지 하루만에 UC데이비스 학생 3명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 공포가 급속도로 베이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미국 확진자 60명 중 29명이 캘리포니아에서 나왔고, 43명은 일본 크루즈선서 감염된 이들이다. 다음은 SF크로니클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베이지역 상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일본 크루즈선서 탈출한 15명은 페어필드 트래비스 공군기지 격리돼 있거나 북가주 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받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 양성반응자 1명이 산마테오카운티 병원으로 전원됐다. 26일 감염경로 불분명한 솔라노카운티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수십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트래비스 격리시설서 전원된 환자는 SF 1명, 콘트라코스타카운티 3명, 소노마카운티 1명, 솔라노카운티 3명, 나파카운티 1명(후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됨)이다. 우한을 다녀온 산타클라라카운티 확진자 2명와 샌베니토카운티 부부는 회복됐다.
-베이지역 당국의 위기 대응책은
SF, 산타클라라, 솔라노, 3개 카운티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봉쇄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개 카운티는 감염증 확산을 막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센터를 설치했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 보건국은 중국방문자들로 자가격리중인 수백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발열이나 기침 증상자는 즉시 지역보건국에 보고해야 한다. 가주 보건국은 8,400명이 자가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선별진료는 잘되고 있는가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자들을 스크린한 뒤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있는 이들을 격리자로 선별한다. 공중보건 지침에 따라 중국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열이 38도(100.4F)까지 오르거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고, 다른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폐쇄된 치료실에 환자를 격리한다.
-코로나19는 사스(SARS)와 관련이 있는가
있다. 사스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감기바이러스 중 하나다.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로 감염되며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사율은 사스(10%)나 메르스(20.5%)보다 코로나19(2%)가 낮지만 전염력 및 전파속도는 훨씬 높다. 코로나19의 경우 증상이 없을 때도 전파력이 있는 무증상감염이 특징이다. 첫 등장한 변종이라 아직까지 치료할 백신이나 약물은 없다.
-예방조치는
CDC는 지난 25일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며 그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진 대비처럼 지역보건당국 연락처 및 비상식량 확보 등 비상대응법을 미리 세워놓는 것이 좋다.
한편 바트 등 베이지역 대중교통기관, 체이스센터 같은 대경기장,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대학, 공항 당국자들은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은 중국이나 한국 여행시 학교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고, UC버클리대는 봄학기 여름학기 중국 유학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리버모어밸리 통합교육구는 책상, 손잡이 등 표면을 닦는 대대적인 교실 청소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5월초 산호세에서 5천명이 모일 예정이던 F8 컨퍼런스를 27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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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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