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미측 한국전 참전용사와 추모의 벽 모형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초대 이사장을 지낸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 한인 200여명 참석
한인사회에서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워싱턴 평통(회장 이재수),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손경준), 워싱턴카투사전우회(회장 양광철), 워싱턴여성회(회장 김유숙), 한미여성재단(회장 박미숙),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 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 등의 단체 대표 및 관계자 등 한인 200여명이 참여했다.
- 문 대통령, 휠체어 미 참전용사 손잡고 대화
문 대통령은 기공식을 마치고 나가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로, 기념공원내 ‘19인 용사상’ 모델 중 1명이며 추모의 벽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윌리엄 빌 웨버(96) 예비역 대령(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재단 초대 이사장)의 손을 꼭 잡고 대화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웨버 예비역 대령은 본보에 “나의 꿈은 실현됐고 지금 매우 행복하다”면서 “내가 바라는 것은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들의 희생과 함께 싸운 카투사들의 희생이 추모의 벽을 통해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인정되고 기억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웨버 예비역 대령은 이날 자신과 같은 나이인 정규섭 예비역 해군 제독과 참전용사로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 문 대통령, 1시간 가량 행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25분부터 7시25분까지 1시간 가량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6시경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한미정상회담이 길어지면서 도착시간이 늦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행사를 기다렸다.
- 아리랑 울려 퍼져
이날 행사에는 첼리스트 김종빈 씨의 연주로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또 식전 행사에서는 한국 댄스팀 ‘레드 로열’이 나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국측에서는 육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나왔다. 일부 한인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 행사, 라이브로 방송돼
이날 행사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재단 웹사이트(www.koreanwarvetsmemorial.org)를 통해 라이브로 방송됐다. 양광철 워싱턴 카투사 전우회 회장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카투사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양광철 회장은 “카투사 후배로서 예전에 카투사 전사자 호명식에 이어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카투사 선배들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