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뇌염 환자가 발생,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7월 이후 6명의 웨스트 나일 뇌염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들은 샌퍼난도 밸리, 샌가브리엘 밸리와 엔텔롭 밸리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또한 이날 현재 가주 내에서는 총 18명의 웨스트 나일 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국은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웅덩이나 고인 물을 제거하고, 새벽이나 일몰 시간대 야외 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1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증세 없이 지나가지만 5명중 1명 꼴로 증세를 느낀다. 감염자 150명 중 1명 꼴로 심한 두통, 고열, 목 경직, 방향 감각 상실, 혼수상태, 근육마비 등의 증상과 함께 사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중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지난 2002년에는 미 전국에서 4,000여명이 감염돼 284명이 숨지면서 뇌염 공포가 미 전역을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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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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