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에게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하는 의료인[로이터=사진제공]
미국 보건당국이 덴마크 생명공학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의 원숭이두창 백신 생산에 1천100만 달러(148억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바바리안 노르딕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현재까지 백신 승인을 받은 유일한 업체로,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원숭이두창 사례는 4만7천600건으로, 이 중 미국에서는 전체 3분의 1이 넘는 1만7천건이 보고됐다.
그러나 백신 부족 사태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9일 백신을 피부 깊숙이 넣는 피하 주사가 아니라 피부 상층부에 투입하는 피내 주사 방식을 승인하기도 했다. 백신 1회 접종양에서 5회 용량을 얻을 수 있기 위해서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번 자금 지원으로 바바리안 노르딕이 더 많은 직원을 모집하고 추가 장비를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올해 초 바바리안 노르딕에 백신 300만회분을 주문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250만회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총 550만회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바바리안 노르딕은 추가 용량은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센터(CDC) 국장은 지난 23일 기준 미국에서 20만7천회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으며, 면역 형성에 필요한 두 번째 접종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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