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6명 학위 받아…중국계 다음으로 높아
▶ 학사 숫자는 크게 줄어
UC 대학을 졸업한 한인 박사들이 아시안 인구 중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학위 수여자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이 백인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UC 시스템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21학년도 박사 학위 수여자 3,396명 중 한인 박사는 총 96명으로 아시아계 중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계 박사 학위 수여자는 54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인 박사 학위 수여자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2018~19 학년도에는 110명의 한인 박사 학위 수여자가 있던 반면 이후 2019~20학년도 104명, 2020~21학년도 96명으로 졸업생 수가 떨어졌다.
한인 뿐만 아니라 인도계, 일본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 타 아시아계 박사 학위 수여자도 지난 3년간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이와 같은 감소 현상에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 학생들의 경우에도 박사학위 수여자는 최근 3년간 줄어들었다.
UC 계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절반 이상은 백인(51.5%, 1,750명)으로 나타났고, 아시아계 박사 학위 졸업자는 그 뒤를 이어 28.3%(961명)였다.
한편 박사 학위 이외에도 학사 학위 수여자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UC 대학들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1학년도에 UC 대학을 졸업한 아시아계 학생은 총 2만9,936명이었고, 뒤이어 백인 1만9,568명, 히스패닉 1만6,622명, 중동계 3,771명, 흑인 2,721명으로 집계됐다.
2020~21학년도 학사 학위 수여자를 아시아계 학생들만 집중적으로 살펴볼 경우 중국계 졸업자가 1만3,3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베트남계 3,623명, 인도계 3,438명, 필리핀계 3,382명 순이었다. 한국계 졸업자는 아시아계 중 5위로 총 2,688명이었다.
한인 학사 학위 수여자가 베트남, 인도와 필리핀계 보다 적은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인 학생 인구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함께 한인 학생들의 UC 응모가 줄은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박사 학위와 마찬가지로 학사 학위 수여자들도 최근 3년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계 학생들은 2018~19학년도에 2,867명이 졸업했으나 2019~20학년도에는 2,806명, 2020~21학년도에는 2,688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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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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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사람들이 하나의 인종인거 처음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