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C 위원장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 반독점 조사 회피 안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의원과 클리닉 등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원메디컬 인수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메디컬이라는 이름으로 1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라이프 헬스케어는 지난 2일 증권 신고서에서 원메디컬과 아마존이 FTC로부터 인수 관련 정보를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기업공개(IPO)를 한 원라이프 헬스케어는 미국 내 25개 지역에서 188개 1차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서비스 업체다. 아마존은 지난 7월 39억달러(약 5조3천억원)에 이 업체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서 바통을 물려받은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가 부임 이후 체결한 첫 대규모 인수 계약으로 주목받았다.
FTC의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WSJ은 다만, 주요한 반독점 관련 FTC 조사가 평균 11개월 걸렸다며 이번 조사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마존은 현재 자사 프라임 구독 사업과 관련해서도 FTC 조사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FTC가 조사 과정에서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회장과 앤디 재시 CEO에게 프라임 구독 사업과 관련해 증언을 요구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아마존 비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독점금지 역설'이라는 예일대 법학 저널 기고에서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은 반독점 조사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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