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77%, 윌리엄슨 4%
▶ 유력 후보군, 줄줄이 불출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메리앤 윌리엄슨을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민주당에서 차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윌리엄슨 두 명이며, 윌리엄슨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이 곧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망되고, 이 경우 민주당의 다른 유력 후보들은 불출마하겠다고 한 터여서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3∼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경선 유권자 829명을 상대로 조사해 7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윌리엄슨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에 그쳐, 차이가 무려 73%포인트에 달했다. 두 사람이 아닌 다른 후보를 원한다는 응답은 9%, 모르겠다는 응답은 10%였다.
진보 성향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윌리엄슨은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 출연하면서 영적 멘토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도 나섰지만 내내 한 자릿수 지지율을 맴돌다 경선 투표 전에 하차한 경력이 있다.
지난 4일 출마를 선언한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투표 지역을 기존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바꾼 민주당전국위원회(DNC)를 비난하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경선 순서 변경은 아이오와 등의 유권자 절대다수가 백인이어서 풍향계로써 상징성을 띤 첫 경선지에 안 맞는다는 이유였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이었다.
이날 공개된 조사에서 민주당 경선 유권자의 52%가 윌리엄슨이란 인물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혀, 그의 인지도가 제한적임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백악관과 민주당은 윌리엄슨 출마에 거의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되며, 그의 잠재적인 당내 경쟁자로 분류돼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차기 대선 출마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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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바이든 자체로 보면 뭐 별로지만 또람푸와 비교해보면 정말 위대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