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확인요청에 즉답 안해… “한일과 함께 억제력 강화 위해 노력”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로이터=사진제공]
미국 국무부는 8일 한미일 3국이 새로운 확장억제협의체 창설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는 확장억제 공약을 심화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기회를 활용해왔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한일 양국에 3국간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를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억제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진전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한미 및 미일 양자 협의를 넘어 한미일 3국 차원에서 확장억제를 심화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진전을 제한하고 대응하기 위해 양자 및 3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함께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년, 또 최근 몇 달간 우리가 (이전보다) 더 할 수 있었던 것은 3국 협력"이라면서 "우리는 한미, 미일간 양자 측면도 중요하지만 3자 협력도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는 3국이 직면한 북한의 위협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 비전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3국은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3국 관계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에서 이런 가치를 지키고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8일 미국이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도 확인 하지 않으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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