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두용 목사 3부작, “성경은 언약의 책”

황두용 목사의 저서 ‘언약:함께 그리스도’책 3권의 표지.
황두용 목사가 ‘언약: 함께로 그리스도교’를 3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황두용 목사가 이번 책 출간과 더불어 글을 보내왔기에 그 내용을 그대로 싣는다.
기원후 380년 기독교는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로마제국의 국교가 됩니다. 기원후 386년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여 세례를 받습니다. 따라서 아우구스티누스에게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국교입니다. 그는 로마제국의 국교인 기독교를 세우기 위해 <고백론>, <하나님의 도성>, 그리고 그 외에 많은 성경에 대한 글을 남깁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성경을 국가종교 체제에 맞도록 풀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그에게 기독교는 종교이어야 했고, 성경은 로마제국이라는 국가로 사는 내용이 되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그리스 철학을 도입해서 성경을 풀이했습니다. 철학의 뜻은 지혜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철학적으로 풀이된 성경은 종교나 지혜의 내용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복음에 담긴 구원의 내용은 상실되게 됩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기독교는 국가종교 체제를 벗어납니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로 이어진 신학 체계는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은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 세워진 교리에 근거한 신앙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복음에 담긴 구원의 내용을 살리기 위해선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 이어지는 신학을 새롭게 써야만 합니다. 성경은 언약의 책이니 성경 내용은 언약의 내용으로 재현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접하는 다양한 이론으로 풀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이 종교로, 철학으로, 혹은 문학으로 풀이되게 되면, 세상 삶에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구원의 내용은 상실되게 됩니다. 성경을 종교로 읽는 것과 언약으로 읽는 것의 다름은 태양을 천동설로 바라보는 것과 지동설로 바라보는 것의 다름에 견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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