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춘선 예진회 봉사센터 대표.
“올해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라 그런지 시민권 신청에서 발급까지 소요시간이 많이 빨라졌고 시민권 신청자들도 몰리고 있어요.”
박춘선 예진회 봉사센터 대표는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저희 센터에서는 시민권 신청자들의 수속을 해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걸리던 수속기간이 요즘은 시민권 신청에서 발급까지 3개월도 안 걸리는 만큼 시민권 신청을 원한다면 지금 시기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시민권 신청을 한지 불과 26일만에 이민국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보러 오라는 연락도 받았다”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시민권 신청을 하면 1년은 걸려야 시민권이 발급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예진회는 1년에 70에서 80명의 시민권 신청을 수속하고 있으며 경비는 200달러로 실비수준에 받고 있다.
예진회는 시민권 인터뷰 때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비용은 1인당 250달러 정도.
박 대표는 “50세에서 54세까지는 영주권 받은지 20년, 55세에서 64세까지는 영주권 취득후 15년, 65세 이상은 영주권 취득후 20년이 지나면 한국어로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권과 시민권 인터뷰 서비스에 이어서는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 입주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저소득층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62세가 되어야 하고 신청 후 빨라야 4년, 늦으면 6-7년이 걸리는 만큼 62세가 되어 저소득층 노인아파트에 갈 생각이 있으면 미리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노인아파트의 경우, 렌트비는 입주자 소득의 1/3이기에 만약 입주자가 한달에 1,200달러를 번다면 400달러만 렌트비용으로 내면 되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예진회는 이외에도 영주권 갱신, 미국 여권 신청, 보건소 카드 신청, 가족관계 증명서 번역, 공증 등을 하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라면과 쌀도 제공하는 불우이웃돕기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제 나이가 올해로 70이 되는데 2004년, 제 나이 50에 이 센터를 시작했다”면서 “우리 주위에는 체류 신분 등으로 인해 힘들게 살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정부나 보험회사에서 오는 서류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센터를 많이 찾았는데 요즘은 간병사 등의 도움으로 이런 한인들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문의 (703)256-3783
주소 4208 Evergreen Lane #225 Annandale, VA22003, www.ykcsc.org, 유튜브(워싱턴 등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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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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