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피란민을 위한 텐트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AFP 통신에 "국방부가 가자지구용 (텐트) 입찰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이 조달하려는 텐트는 12인용 4만동으로 모두 4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양이다.
텐트 대량 구매는 라파 공세에 앞서 대피시킬 피란민의 수용을 위한 준비로 보인다는 게 현지 언론의 해석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4개 전투부대원 등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완전한 전쟁 승리를 위해 이곳에서 지상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밀집한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지면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그런데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승리를 위해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 작전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 우리는 날짜도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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