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지역구만 161석, 단독과반 연속 달성…조국당 12석 ‘돌풍’
▶ 국민의힘 지역구 90석에 비례 19석…’개헌 저지선’ 가까스로 사수
▶범야권 정국 주도권 유지…3년 남긴 尹정부, 국정동력 타격 불가피

손 잡은 이재명·이해찬·김부겸·홍익표 (서울=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
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보인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수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11석이라는 성적표에 빛이 바랬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지켜낸 것은 성과다.
국민의힘 지역구는 90석으로, 지난 총선(84석)보다 다소 늘었지만, 민주당에 견주기는 어려운 규모다.
이밖에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약 87%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7.41%로 가장 많이 득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40%, 조국혁신당 23.83%, 개혁신당 3.51%다.
비례대표 당선권은 국민의미래 19석, 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각각 지상파 3사 시스템이 예측했다.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3석), 여기에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까지 더하면 191석에 달하는 '반윤 거야'(反尹 巨野)가 탄생하게 된다. 이념 구도로 보면 188석의 범진보좌파 연합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에 비례대표(더불어시민당) 17석을 합쳐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03석, 무소속을 합쳐 107석을 얻는 데 그치면서 완패한 바 있다.
여당의 참패, 야당의 압승은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향후 국정 운영 기조에도 대대적인 변화 요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과 후보들의 자질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세지면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 일부 세력 및 군소 야당 등과 손을 잡고 20석을 확보, 제3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국민의힘이 받는 압박은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의 책임론을 놓고 당정 관계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일 수 있다.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2024.4.10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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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라도처럼 범죄를 하지ㅡ않으면 끼어주지.않는 도적넘 국가가 돼었구나..창피하다...강간과.살인이.당연한 나라..지금도 라도에는 나체의.뇨자시신이.대낮에.길거리에 버려져 있다...찰스 맨슨과 결혼하는.광신도덜처럼 연쇄 살인범 리죄명이를 몰표한 공범덜...라도와 써울 일부를 핵폭탄으로 쓸어버려야 한다...
이제 아예 대놓고 범죄연대를 하는구나..부정선거다...지난 선거때와 같이 우편투표로 사기쳤다....그리고 장개 뭉가의 졸개덜 답게 헌똥후니와 뭉썩렬이는 자기편을 괴멸시켰다...어처구니가 없구나..이제ㅜ헌궈는 부정선거없이는 선서못하는 병~~신나라가 돼었구나..
국민의힘의 상징인 강렬한 빨간 점퍼가 오늘은 온통 피빛으로 보인다. 이재명과 조국 등 재판이 진행중인 악재에도 야당이 선전할 수 있었던 건, 이들이 훌륭해서라기 보다, 윤석열과 한동훈이 너무 못했다고 봐야 한다. 국민들이 얼마나 윤설열 정부가 미웠으면, 저런 범죄자가 우글거리는 민주당과 조국당을 찍겠나. 윤석열의 장모와 철딱서니 없는 김건희도 표를 깍아먹는데 일조했을 것이고, 처음부터 멀쩡한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옮기며 혈세를 낭비한 것도 문제일 것이고, 더군다나 정치 경험 1도 없는 검사가 무리하게 국정을 밀어부친 것도..
정치이전에,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되는것이다. 인신감금 8년째 그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작금의 총선에서 국쪽은 완패하였다. 그러나 탄핵저지선은 지켰다며 안도한다. 의료인2천명늘린다는 터무니없는 디옥백 방탄 정치로 사람이 죽어나가며 수많은환자들 고통속에서도 犬과 찐득한사랑에 미친年넘은 犬이나품고 술이나 쳐마시며 동백아가씨쳐부른다. 죽통쳐날리는 자들이 없는탓이다. 그러나 잔이차면 넘치듯 세월이라는술이 술잔에넘치는것은시간문제이다. 원죄는 망한동해패거리- 그들의 왜곡을덮고 또덮으며 한국바다외면하고 모함한 대가 반듯히 돌아온것이리라-
박근혜가선례를 남겼다. 18대구속에 그를따르던 수많은 보수파 국민들을 외면한선례말이다. 18대가 대구로 내려와서도 박바라기들에게 눈길한번 주지않았다. 팬티먹사는 그렇다하더라도 탄핵의 단추 태블릿의비밀을 해독한 미디어왓치측에도 한마디말은커녕 눈길한번주지않고 그를가까이서 물심양면 도와주었던 최순실은 아직도 인신감금상태이다. 18대가 '태블릿은가짜'라는 말한마디만 하였어도 최씨는 인신감금에서 풀려날수있는 열쇠를 찾을수있음에도- 그러나 18대는 바른길외면하고는 오히려 우회적으로 진짜라며 최순실을 더욱곤경에 더욱 빠지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