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 제안’ 기시다, 국빈 방미 결과 설명… “미일 정상회담서 나눈 北정세 의견교환도 尹에 전달”
▶ 교도 “韓 총선 이후 처음 통화…尹과 협력관계 유지 분명히 하려는 목적도”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4.4.1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진 통화는 이날 저녁 7시부터 15분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가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관계 진전 사항에 관해 설명한 뒤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나가는 가운데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양국 대응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아울러 양국이 지난해 7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견고한 신뢰 관계와 양국 간 형성된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정상 및 외교당국 간 격의 없는 소통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는 "방미 결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생각에서 전화를 걸었다"며 "한일 및 한미일간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양국이 정상간을 비롯해 여러 기회를 통해 긴밀히 의사소통을 도모해가기로 했다"고 총리관저 기자단에게 통화 내용을 직접 밝혔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 교환한 것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통화는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패배한 뒤 처음 이뤄진 것으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를 분명히 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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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총선참패에 일본극우들에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한국과 해외 한인사회에 있는 일본파트너들에게 많은 위안을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