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외무장관 美언론 인터뷰 “도발시 후회하게 만들 것…추가 모험주의 없으면 새 대응 없어”
▶ ‘당장 반격하지 않겠지만 중대한 후속 공격시 즉각적 강경 보복’ 메시지
▶ 13일 대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경고…우리의 레드라인은 민간이었다”
이란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뤄진 자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평가절하하면서 이스라엘 측의 중대한 후속 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at maximum level)의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보도된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직전 공격에 대해 "어젯밤 일어난 것은 공격도 아니었다"며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운 것이었고, 드론도 아니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스라엘이 공격에 사용한 무기 체계를 두고 드론, 미사일 등 엇갈린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측은 드론을 거론해왔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이 우리의 이익에 맞서 새로운 모험주의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만약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행동을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입증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이날 새벽 이란 본토를 겨냥해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이 이어진 이후 나온 것이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의 발언은 결국 19일 새벽의 공격은 경미한 것이었기에 대응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이스라엘이 수위를 높여 '중대한 공격'을 해 올 경우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참석차 뉴욕에 체류중 NBC의 인터뷰에 응했다. 비록 언론과의 인터뷰 형식이긴 하지만 이란 정부를 대표하는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기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새벽 4시께 이란군은 중부 이스파한에서 대공 미사일로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
이스라엘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당국자들과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지난 13일 이란이 보복 공습한 지 엿새 만이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지난 13일 이뤄진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대해 "경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3일 이스라엘 공습 당시) 하이파와 텔아비브를 타격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의 모든 경제 항구를 겨냥할 수 있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우리의 레드라인(한계선)은 민간인이었다"며 "우리는 오직 군사적 목적만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란이 작년 10월7일 이뤄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파괴하거나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도자들을 체포하지 못했고, 하마스를 무장해제시키지 못했으며, 무기와 장비를 파괴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불안정한'(unhinged)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현장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얻으려고 한다"고 비난하면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인질 석방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합의가 곧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지금이 좋은 시기이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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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은 미사일 300기 이상 날려서 파리 한 마리도 못잡아 놓고는 지랄삥하고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