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 인도지원 위한 케렘샬롬 국경검문소 개방 동의

작년 10월 회담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민간인 보호 대책 없는 가자지구 라파에서의 지상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통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라파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가 임박한 징후가 나타난 상황에서 나왔다.
결국 현지의 140만 명 넘는 팔레스타인 피난민에 대한 신뢰할만한 보호 대책없이 대규모 지상전에 나서는 것을 지지할 수 없다는 기존 미국 정부 입장을 재차 통보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던 6일 이스라엘군은 라파에 대해 민간인 소개령을 내림으로써 라파 지상전을 곧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에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 남부의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여는 데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인류 역사의 가장 어두운 장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에서 조직적으로 표적이 되고 살해된 600만 유대인들을 기억하고 반유대주의와, 모든 형태의 증오로 촉발된 폭력에 맞서 강력하게 행동하기로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으로 약속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