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교통사고 사망 통계
▶ 2년 연속 살인보다 많아
▶ 타운 인근 램파트등 빈발
지난해 LA에서 3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2년 연속 살인사건 희생자 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LA 한인타운 인근 램파트 경찰서 관할 등도 주요 지역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에도 지난 24일 노스할리우드에서 보행자가 사망하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에서 지난 2024년 LA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도의 345명보다 감소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멈추기는 했지만, 2019년의 248명, 2020년의 242명 보다 여전히 상당히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했고, 2년 연속으로 살인사건 희생자 수 보다 많은 수치를 나타낸 상황이라며, 살인사건 희생자는 2023년 327명, 2024년 268명이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타운은 2010년대에는 연간 최대치가 2016년의 261명이었고, 심지어 그 외에는 250명을 넘긴 해가 없었을 만큼, 현재 LA 도로가 전보다 상당히 위험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4년 LA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장소를 경찰서 관할지역 별로 구분하면 사우스LA지역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한인타운 동쪽에 인접한 램파트 경찰서 관할지역도 6위에 올랐다. 1위는 77가 경찰서와 사우스이스트 경찰서로 31명이 각각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사우스웨스트 경찰서가 23명으로 3위였다.
이어 센트럴 지역의 뉴튼 경찰서 28명, 밸리 지역의 웨스트밸리 경찰서 18명, 타운 동쪽에 인접한 램파트 경찰서 15명, 밸리 지역의 밴나이스 경찰서 15명, 풋힐 경찰서 14명, 미션 경찰서 14명, 센트럴 지역의 홀렌백 경찰서 14명 등의 순이었다. 2024년 LA교통사고 사망자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7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도로 사망 증가의 원인으로 열악한 조명 시설과 도로 설계 문제, SUV와 같은 대형 차량의 증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 운전 행위 등을 꼽았다.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많았는데, 2024년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1,522명으로, 3년 연속 1,500명을 초과했다. 2010년대에는 연간 1,300명을 넘은 적이 없었다.
비극적인 사고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노스할리웃 지역에서 보행자가 사망하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LAPD가 제보((818)644-8033)를 당부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9시35분께 빅토리 블러버드와 트루스트 애비뉴 교차점 인근에서 26세 히스패닉 여성 보행자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단 차량에 치인 후 도로에 쓰러진 상태에서 또 다른 차량에 치여 결국 숨졌는데, 두번째 차량은 블루 또는 그레이 색상의 2003년형 도요타 4러너라는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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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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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사람 치어 죽인것들은 사형시켜라!!! 불체자는 추방시키기 말고 사형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