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서 빠르면 7월말에 이자가 내려갈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희망적인 소식이고 실질적으로는 7월 말이 아닌 9월 말이나 10월 말 정도에 이자가 내려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준에서는 정기적으로 현재와 미래의 경제 상황을 보고, 이자율을 조정함으로써, 시중에 돌아다니는, 현금의 흐름을 조절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서, 여러 준비를 한다. 그리고 물가가 안정이 되고 고용 시장이 안정을 잡는 상황을 보고 연준에서는 이자를 내릴 것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30년 고정 이자는 6% 대 후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자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미국 전체 평균으로 보자면 그래도 아직은 좋은 이자율에 속한다.
이렇게 우리가 이자에 민감한 이유는 부동산 시장과 이자율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떨어지면 부동산 경기는 흥하게 되고 이자율이 올라가면 부동산 시장은 주춤하게 된다. 이자가 낮을수록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현재 마켓을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이자율은 6% 후반이고 최근 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그리고 새로 짓는 집들은 가격대가 아주 높게 형성된다. 하지만 이런 집들도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도 제대로 꾸며지고 수리된 집들은 바이어들이 모여서 멀티플 오퍼를 받는다. 항상 그렇듯이 한동안 부동산 가격이 곤두박질친다고 난리였다. 특정 지역은 가격이 좀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에 급격히 오른 곳이 그러했다. 하지만 워싱턴 지역은 집 가격이 내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올라갔다. 단지 상승세가 좀 주춤해졌을 뿐이다.
그런데 이제 다시 이자가 안정을 찾는다면,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이자가 떨어진다면, 그런데도 아직도 집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것은 그리 권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렌트비가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볼 때 30% 이상 올랐다는 것은 현재 마켓이 아주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집 구입을 포기한 바이어들이 렌트로 많이 몰린 상황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다시 워싱턴 지역으로 출근을 하게 되면서 많은 가정들이 외곽에서 다시 워싱턴 DC 근교로 이사를 하고 있다. 현재 콘도 마켓은 코로나 기간 중 길들여진 생활 습관 때문에 많이 선호하지는 않지만 타운하우스, 싱글하우스는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자가 만약 떨어질 경우에는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리고 예쁘게 잘 가꾸어진 집들은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것이 아직도 흔한 상황이다.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셨다면 그나마 마켓이 조금 진정이 되는 여름철을 겨냥하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이다. 많은 바이어들이 여름 기간보다는 가을에 집을 구입하려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 이자는 지금보다는 당연히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셨다면 그나마 마켓이 조금 진정이 되는 여름철을 겨냥하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이다. 많은 바이어들이 여름 기간보다는 가을에 집을 구입하려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 이자는 지금보다는 당연히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다시금 바이어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이다.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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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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