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가 해외 한인 입양인들을 깊이 있게 조명한 다큐 영화 ‘K-Number(사진)’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상영은 내달 8일(일) 오후 5시-7시 폴스처치 소재 크레센도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영화 ‘K-넘버’는 입양인들의 기구한 사연, 눈물겨운 친부모 상봉 등을 다룬 기존 작품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양부모가 한국에 오지 않아도 아이를 입양할 수 있는 ‘대리 입양’ 제도를 통해 20만명의 아이들을 해외로 보냈던, ‘아동 수출’ 대국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한다.
해외 입양인의 입양 관련 서류에는 고유 번호가 적혀 있다. 조세영 감독은 이 숫자들을 ‘K-넘버’라 부르고,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영화는 해외 입양인들이 어렵게 서류를 구하고, 친생부모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따라가며 입양 서류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부모 찾기 여정 중간중간에 과거 영상으로 역대 정권의 입양 정책 문제를 짚어낸다. 그 과정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실들이 드러난다. 과거부터 쌓여온 입양 제도의 폐해로 인해 지금 입양인들이 돌아와 자기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고통을 겪는지 보게 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또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아시아 패밀리스의 김찬수 고문은 “이 다큐 영화를 통해 한인 입양인들의 정체성, 문화, 공동체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 후에는 이 영화 제작자인 조세영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여러 입양인들과 함께하는 Q&A 시간이 마련된다. 영화 상영은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후원한다.
영화 입장 티켓은 20달러이며 웹사이트(https://pci.jotform.com/form/253475585601967)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703) 999-4206
info@asiafamilies.org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