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한국에서 한 프로그램의 합창을 지도한 박칼린은 ‘리더십의 원전’이다. 즉 본보기라는 뜻이다. 오합지졸을 두 달만에 그럴듯한 합창단으로 승격시켰다. 우연히 그녀가…
[2010-12-07]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지 20여년의 시간이 지났다. 마르크스, 레닌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한 세기를 남기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묻혔다. 그런데도…
[2010-12-07]나로부터 사람들로부터 잠시 비켜 있으려고 여기 왔습니다 비겁하게 도망친 것은 아니고 즐겁게 숨었지요 절대침묵으로 사랑하는 일이 아직은 힘들지만 여기서 …
[2010-12-07]컴퓨터 시대에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30여 년 전에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라는 새 말들이 등장했을 때, 컴퓨터보다는 볼펜 이전의 지필묵 시대에나 더 잘 …
[2010-12-07]지구상에 생명이 태어난 것은 약 40억년 전으로 잡는다. 처음 세상에 출현한 생명체는 단세포로 주위 환경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스스로를 복제하는 것이 활동의 전부였다. 식색은 인…
[2010-12-07]한국의 이재무 시인은 ‘밥값 하는 삶’이라는 산문에서 ‘밥값을 한 날과 그렇지 못한 날에 따라 숟가락이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는 것이다’라고 썼다. 맞는 말이다. 기자…
[2010-12-06]연평도를 무참히 공격한 북한의 반인륜적인 포격사건 이후 지금 한국은 온 나라가 시끌벅적 야단이다. 이런 분위기를 보면서 왜 좀 더 진작 지도자와 국민들이 단합해서 경각심을 갖지 …
[2010-12-06]지난달 22일 LA 다운타운의 한 노인 아파트 관리 사무소 앞에는 오전 9시부터 나눠주는 입주 신청서 한 장을 받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몇 백명의 입주 희망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2010-12-06]연평도 해병대 초임 발령을 받은 젊은 군의관에게 섬사람들은 ‘의무관님’이라는 존칭어로 부르며 나를 깍듯하게 대해주었다. 주민들 대부분은 육지에서 피난 나온 사람들로 바다 건너 고…
[2010-12-06]‘중국의 생각은 무엇인가’-. 서해로 진항한 미 항모 조지 워싱턴호가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항로를 동지나해로 돌렸다. 한국도 옵서버로 참관하는 사상 최대 미일 공동해상훈련에…
[2010-12-06]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새해 … 매해 11월 달력을 넘기고 12월 달력을 맞으며 우리는 행복한 절기를 맞는다. 가족 친지들과 만나 맛있는 음식과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선물을 …
[2010-12-06]예로부터 우리는 ‘죽는다’는 말을 금기처럼 여겨 왔다. 기독교에서는 소천(召天), 불교에서는 열반, 입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돌아가셨다, 숨을 거두셨다, 운명하셨다, 생…
[2010-12-04]옛날에 한 벙어리가 꿀을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났다. 아내가 왜 그러냐고 묻자 벙어리 남편은 계속 꿀단지만 손으로 가리켰다. "....." 아내는 남편이 꿀이 먹고…
[2010-12-04]2010년 새해가 밝았다는 기사를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다. “딸랑 딸랑”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등장을 했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자는 봉사단체들의 구호 …
[2010-12-04]내가 이곳에 이사온 지도 벌써 18년이나 되었다. LA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한인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는데, 조금 지나면서 보니 한인들이 의외로 많이 살고 있었다.…
[2010-12-04]신문사 선배의 형제 중 한분이 지난 주 갑자기 상을 당했다. 가족들이 모여 장례 준비를 하면서 조문객을 대접할 식당을 정해야 했다. 장례식 손님들을 수용할 만한 대형 식당은 대개…
[2010-12-04]한국에서 엄청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천안함 격침 그리고 연평도 도발사건이다. 그동안 남한은 북한을 상당히 많이 도와주었다. 친북 대통령 두 명을 통해 남한의 돈을 퍼주다시…
[2010-12-03]3일 개봉되는 코리안 웨스턴 ‘검객의 길’로 할리웃 무대에 데뷔한 장동건(38)과의 인터뷰가 지난달 18일 그의 숙소인 베벌리 힐튼 호텔서 있었다. 검은 신사복에 회색 타이를 한…
[2010-12-03]풋볼, 아이스하키, 축구 등 운동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끼리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으레 심판들이 나서서 ‘냉정’ 혹은 ‘자제’를 유도한다. 연평…
[2010-12-03]“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다. 나는 이것을 “소매만 스쳐도 사과하자”라고 고치고 싶다. 보행자가 많은 거리를 걷노라면 서로 옷이 스치거나 몸이 부딪치거나 하는 일이 자주 생…
[2010-12-03]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칠십 평생 살면서 이런 물은 처음이여, 처음.”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그친 18일 충남 예산군 하포리 2구. 흙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