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아는 사람이 노인아파트 1년 안에 분양받아 준데…” 두 달 전 일이다. 플러싱의 한 노인복지기관 관계자와 통화를 하던 중에 정부 노인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2008-09-13]지난 봄 아파트에 살다가 처음으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조그만 마당이 딸린 집이다. 우리 네 식구는 처음으로 가져보는 마당에 심어진 늠름한 야자수며 무성한 고목 벤자민…
[2008-09-13]요즈음 한국 TV를 보고 있노라면 때로는 서글픈 마음이 든다. 몇달 동안 문을 열지 못하고 잠자던 국회가 여야 합의로 원 구성을 마쳤다기에 기대를 걸고 지켜봤더니 이번에는 의사일…
[2008-09-13]교회 주보에서 이제 곧 가을학기 한글학교가 개강한다는 소식을 읽고 자라나는 우리 2세들에게 한글교육이 실제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부모님들과 의견을 나누고싶다. 올해…
[2008-09-12]다분히 작위적이요 연극 같고 또 무겁기까지 한 오페라에 생명감 있는 활기와 관객이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감을 부여하는 방법 중 하나가 LA 오페라가 자주 사용하는 대중…
[2008-09-12]지난 연휴 처와 함께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한 여행사를 통해서 갔다 왔다. LA에서 17명, 한국에서 30명, 타주에서 3명 총 50명이 뉴저지에서 만…
[2008-09-12]유학생으로 처음 미국생활을 시작했을 땐 이곳에 내가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없어서 한국에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 가서 만나요” 했다. 그러나 이젠 정말 안녕이다. 어제는 내…
[2008-09-12]요즘 만나는 LA 한인타운 업주들마다 장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매상은 격감했는데 렌트와 보험, 인건비, 재료 등 경비는 치솟기만 해 장사를 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고 …
[2008-09-12]20세기 초 금주법 시대에 술을 만드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마시는 것은 불법이 아니었다. 21세기 금연법 시대에는 담배를 만들고 파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피우는 것은 점차 불법이…
[2008-09-12]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는다. 한국에선 이미 고향을 찾아 나선 한가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먼 곳의 부모님을 그리는 바…
[2008-09-12]지도자 한사람은 종종 그가 이끄는 조직이나 국가 전체를 의미한다. 이런 사례들은 기업들 가운데 특히 많다. 대표적 기업이 애플이다. 몇 달 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상…
[2008-09-11]그 그림은 바다가 보이는 창이 넓은 송도의 카페 벽에 붙여져 있었다. 분명 그 그림을 그린 화가가 마음속 깊이 꿈꾸는 소녀의 초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빛과 청빛…
[2008-09-11]7년 전 9월 10일 밤 케네디공항을 떠나서 다음 날 새벽 독일의 뒤셀도르프 공항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피곤함을 달래며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점심을 먹으려는 순간 난데없이 무슨 전…
[2008-09-11]박형준(1966~) ‘여행’ 전문 어둠속에서 강은 물살에 흔들리며 떠밀리지 않으려는 듯 뒤척이며 띠를 만든다 불빛이 물에 떠 있는 浮橋인 셈인데 나는 그…
[2008-09-11]미 대선에서 캘리포니아는 찬밥이다. 텍사스와 뉴욕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선거인단 538명 중 55명, 34명, 31명을 보유한 대형주 1,2,3위가 모두 선거 막…
[2008-09-11]소중한 사람들 센터(대표 김수철목사)가 노숙자 체험학교를 열었다. 해마다 여름이 돌아오면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값진 여름을 보낼 수 있을지, 학교와 학부모들이 갖는 공동 고민거…
[2008-09-10]이성적 논쟁이 사라지고 오로지 ‘몰빵’식 찬반만이 난무하는 세태에 최근 한국일보 본국지 지면에서 강준만, 손호철, 고종석으로 이어지며 6주 동안 전개됐던 ‘인격’ 논쟁은 기회주의…
[2008-09-10]추석이 되면 미국 공동묘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광경이 있다. 한복을 입고 성묘를 온 코리언들이 묘지를 수놓고 있는 장면이다. 옆자리에서 장례를 지내는 미국인들이 “오늘이 코리언…
[2008-09-10]“몇 달 사이에 친구 남편이 둘이나 쓰러졌어요. 여자들은 푸념이라도 늘어놓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데 남자들은 그걸 못해요. 입 꾹 다물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쓰러지는 것이지요” …
[2008-09-10]몇 해 전 최고권위의 골프잡지인 ‘골프 다이제스트’는 “위도 38도 이하에서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이 여자골프라는 새로운 수출품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특…
[2008-09-10]지난 4일 새벽 텍사스주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지역에…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버지니아에서 5개월만에 약 3,00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언론매체 뉴욕…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