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빵과 딱딱한 우유’-뭔가 아련한 그리움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필경 귀하는 중년, 적어도 40대 중반이후의 세대이다. 한국 전쟁 이후 미국은 기아에 시달리던 한…
[2006-10-04]일반적으로 민족을 표현할 때 중국인들은 ‘진흙’ 같다고 하고 한국인들은 ‘모래알’ 같다고 말한다. 이는 중국 사람들은 모이면 모일수록 단결하고 한국인들은 저마다 낱낱이 흩어지는 …
[2006-10-04]얼마전 내 생일에 아들이 무엇을 원하느냐고 해서 마침 한국신문에 소개된 일본식당에 가자고 했다. 일본식 스시점을 여러 개 개점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점을 열게 될 거라는 성공사업으…
[2006-10-04]‘핵확산 금지조약의 논리’로 유명한 조셉 나이는 ‘중국의 재출현과 아시아 태평양의 미래’라는 그의 저서에서 “중국은 우선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지배적 지위를 대체하려 하고 있으며 …
[2006-10-04]세살배기 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주말이 되면 일하는 엄마인 기자는 주말 휴식의 ‘꿀맛’을 포기한 채 아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야만 하는 운명이다. 주말이면 아이들이 신나게 뛰…
[2006-10-0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사색의 계절이다. 꽃이 피는 봄이나 무더운 여름에 사색한다는 것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다. 계절에도 리듬이 있기 마련이다. 사색에 어울리는 계절은…
[2006-10-04]‘한국의 전통적인 안방마님을 찾습니다’-. 퍽 오래 전 한 한인 무역업자가 내 건 이색 구인광고다. 무역업자가 왜 한국의 안방마님을 찾았을까. 그 사연은 이랬다. 미국생활을 …
[2006-10-03]남가주의 나성청운교회에서 벌어진 건물매각 파동 소식을 신문에서 보면서 한인교회의 교회 운영과 재산관리 실태가 우려되었다. 어떻게 십자가의 진리와 사랑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가르쳐야…
[2006-10-03]정차장 플레트홈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다들 손님들 뿐 손님 같은 사람들 뿐 집집마다 간판이 없어 집 찾을 근심이 없어 빨갛게 파랗게 불…
[2006-10-03]지난달 초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시를 방문했다. 한국평화문제연구소와 연변대학교 동북아 연구원이 주최한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과 주변국가의 협력’ 세미나에 참석하기…
[2006-10-03]중국의 만리장성은 인간이 만든 건물 중 가장 거대한 것이라 한다. 중국의 첫 황제인 진시황제가 기원전 220년부터 짓기 시작한 이 성벽의 길이는 6,352km로 실제로 만리가 훨…
[2006-10-0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내달 15일부터 3박4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한국 방문에는 10∼15명 규모의 한인들이…
[2006-10-02]평생 열심히 일하고 노후를 위해 재정적으로 준비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의 준비와 적절한 마음가짐이 없이는 즐거운 은퇴생활이 힘들다는 얘기들을 한다. 그동안 여기저기…
[2006-10-02]살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만남은 기쁨과 설렘이 있지만 헤어짐은 늘 아쉬움과 슬픔이 있다. 지난 주말 딸이 이사를 했다. 짐을 정리해 주고 …
[2006-10-02]몇주전 오피니언란에서 ‘남한은 자국민부터 도와야’라는 글을 읽고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남한 정부가 수해를 입은 북한에 쌀 10만톤과 복구자재 등을 지원한 물품대금이 국민들…
[2006-10-02]초승달이 걸려 있다. 그 아래로 뾰족이 솟아 밤하늘을 밝히는 모스크가 보인다. 한 한국 신문의 프론트를 차지한 사진기사다. 라마단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낯설다면 낯선 광경…
[2006-10-02]자녀 지도에 관한 도움을 받고자 전화로 수년간 상담을 요청해 오는 부모들이 많다. 때로는 4,5년씩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사춘기 자녀를 키우면서 자녀와의 대화, 그리…
[2006-10-02]얼마 전에 서류를 제출할 일이 있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진 2장’이라는 대목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미국에 와서 한번도 찍은 일이 없는 명함판 사진. 가지고 있던 …
[2006-09-30]〈모여 살아도 따습지 않고/ 부비며 지내도 허허한 마음/하늘 휘저으며 몸부림 쳐도/잊혀지지 않는 강산아/훌훌 갈꽃으로 날아가도 /바람에 부딪치는 망향〉 이민 초기에 쓴 ‘캘리포…
[2006-09-30]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가위 명절은 우리가 일년간 열심히 일하고 거둔 곡식에 대해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고 조상님들의 은혜를 기리며 온 혈족이 한자리에 모여 우애를 다지는…
[2006-09-30]지난 4일 새벽 텍사스주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지역에…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버지니아에서 5개월만에 약 3,00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언론매체 뉴욕…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