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귀국하는 조카네 식구들과 저녁을 들면서, 아이들을 한국에서 교육시켜야 하나 미국에서 교육시켜야 하나 하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때 아들 녀석이 불쑥 이렇게 말했다 “…
[2003-04-24]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했다. 세계 2위의 산유국 이라크에는 먹을거리가 많다. 철저히 파괴된 바그다드등 대도시의 건설만 해도 1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건설비용은 석유생산으로 충…
[2003-04-24]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제일 먼저 재배한 사람은 처음 문명을 건설한 수메르 인들이다. 기원전 3400년경 지금 이라크가 있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이 꽃을 심기 시작한 이들은 이…
[2003-04-24]4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테러리즘, 깡패국가(rogue state)들과의 전쟁이 4차 대전으로, 이 21세기의 전쟁은 그 속성에 있어 3차 세계 대전인 냉전을 닮았다. 엘리엇 …
[2003-04-24]지난달 24일 독립유공자 김효숙 여사가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김효숙 여사는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 부친 김붕준 선생을 도와 중국에서 한국혁명여자 동맹군을 …
[2003-04-24]리커나 마켓을 하는 사람이면 꼭 가야 하는곳이 한 곳 있다. 다름아닌 물건 도매상이다. 그곳은 언제나 좁은 입구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한사람이 잔뜩 실어진 물건의 이름과 값을 불…
[2003-04-24]며칠 전 집의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서 살펴보니 세면대 밑 파이프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한 선배에게서 플러머를 소개받아 전화를 하니 다음날 아침 8시에 방문을 하겠다며…
[2003-04-23]이라크 전쟁의 참상이 생중계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1977년도 겨울 사우디아라비아의 도로 공사장에서 죽은 17세의 예멘인 노무자 압둘라가 눈에 어른거린다. 사막의 우기…
[2003-04-23]요즘 미국의 화제는 샌프란시스코 해변에 떠오른 한 임신부와 8개월 된 태아의 사체를 둘러싼 범죄 스토리다. 전국이 떠들썩하다. 그도 그럴 것이 변사체의 여인은 임신한 교사인데다 …
[2003-04-23]바그다드가 함락되어 시내가 무정부 상태에 들어간 상황을 화면에서 바라보며 50여 년 전 시체가 깔린 9.28 수복직후 서울 시내가 떠오른다. 북한의 남침으로 그때 우리는 200만…
[2003-04-23]“방북 종교인들은 하나 같이 북한 체제 비판은 않고 퍼주기식 대북 지원만 외치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해야 합니까”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 학술대회에서 최종수 신부가…
[2003-04-23]결혼 6년차 주부이다. 결혼 초에 미국생활을 오래하신 어떤 분은 말을 요즘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 그 분 말씀이 미국생활은 한국과 달라서 누구를 초대하기도 또 남의 집 방문하기도…
[2003-04-23]소련 사회에 지진과 같은 충격을 주었던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중편소설‘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출간된지 올해로 41년째다.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시초프의 암묵적 허락…
[2003-04-22]1951년 여름은 한국전 초기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부산인근까지 후퇴하였다가 다시 압록강까지 진격하는 등 대규모의 전진 후퇴가 거듭되다가 현재의 휴전선 부근에 전선이 형성돼 공…
[2003-04-22]3주전 아내가 배가 아파서 한인타운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 갔다. 의사의 요청대로 암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진료가 끝난 후 200달러를 지급하라고 …
[2003-04-22]사담 후세인의 이라크 정권이 3주일만에 어처구니없이 멸망하고 나니 예상대로 북한이 협상에 응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이제 한국문제 논의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는 것이 불행 중 다…
[2003-04-22]얼마 전에 아들 결혼식 때문에 일주일간 샌호제에서 머문 적이 있다. 새벽마다 거리를 조깅하며 보니 블록마다 대형 교회들이 우뚝 서 있었다. 그 십자가들을 바라보며 마음 한구석이 …
[2003-04-22]LA에 도착한 이튿날 아침 조카 내외와 같이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브런치를 했다. 주문한 파스타는 동양식이 가미된 가벼운 퓨전 푸드. 유럽인들도 여기 와서 요리공부를 한다더니.. …
[2003-04-19]어느 바람이 몹시 불던 밤 나는 뒤뜰에서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바람소리에 잠을 깼다. 바람은 귀신 휘파람소리를 내며 미친 듯이 날뛰고 있었다. 바람은 왜 저처럼 광기를 띠고 …
[2003-04-19]수많은 단어 중에서 ‘이별’이라는 단어처럼 슬프고 아프고 힘든 단어가 있을까? 젊었을 때는 동전의 앞면만 보듯 이별은 무조건 가슴아프고 싫었고 피하고 싶었던 일중의 하나였다. …
[2003-04-19]경제·낙태·불법이민 등 충돌바이든 고령논란 재점화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릴랜드 차량국(MVA)이 밀린 톨 비를 내지 않으면 차량 등록을 못하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메릴랜드 차량국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오는 6월 29일부터 약 한달간 한인회관에서 미주 최초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파차파 캠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