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년만 해도 대통령후보 지명 전당대회라는 개념은 새로운 개념이었다. 이보다 2년전 일단의 노예제 반대운동을 펴오던 그룹들이 새로 정당을 만들었다. 그 정당은 공화당이다. 새로 창당된 공화당이 첫 전당대회를 연 장소가 필라델피아다.
이 첫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이 대통령후보로 뽑은 인물은 서부탐험가로 알려진 존 프리몬트. 부통령후보로는 뉴저지주 연방상원을 지낸 윌리엄 데이튼이다. 데이튼은 당내 경선에서 눌러 이긴 사람은 에이브라함 링컨이다. 공화당 후보는 그러나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의 제임스 부캐넌에게 패배한다.
링컨이 전당대회에서 지명권을 따낸 해는 4년 후인 1860년. 또 1864년에도 당내경선에서승리해 재선에 성공한다.
공화당이 필라델피아를 전당대회 장소로 두 번째 선택한 때는 1872년이다. 유리시즈 그랜트 대통령이 재선에 나선 해다. 그랜트는 피라델피아에서의 지명을 발판으로 재선에 성공한다. 공화당이 필라델아를 세 번째 전당대회장소로 선택한 때가 1900년. 20세기가 시작되는 해다. 이 해의 전당대회는 윌리엄 맥킨리대통령은 이미 재지명을 받은 상태에서 누가 부통령후보가 되는가가 관심사였다. 맥킨리의 부통령 개럿 호바트가 사망했기 때문. 이 전당대회에서 부통령후보로 추대된 인물이 시오도어 루즈벨트다.
이로부터 40년후 공화당은 네 번째로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당시는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인기가 워낙 높던 시기. 웬델 윌키가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선정됐으나 11월 선거는 보나마나한 결과.
1948년 공화당 전당대회는 새로운 기술이 선 보인 전당대회로 기록된다. 사상 처음 전당대회 모습이 TV로 중계된 것. 이 다섯 번째 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사람은 토머스 듀이. 당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하도 인기가 없어 주요 신문들이 ‘듀이 당선’이란 제목의 기사를 미리 작성, 보도했다가 뒤집혀 망신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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