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다운타운의 법원건물 9층에서 5살과 7살의 두딸을 먼저 떨어뜨려 살해한 후 자신도 투신자살한 올해 27세의 라샨다 크로지어여인(익스포지션팍 인근거주) 사건으로 2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친지나 이웃이 충격속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날 낮 크로지어 여인은 남편과 함께 밀린 아파트렌트로 법정에 나왔다가 랜드로드와 "조금씩 갚겠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돌아갔다 하오 5시경 두딸만 데리고 다시 나타나 이같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녀는 마치 무슨 물건처럼 딸들을 들어 땅으로 던졌으며 경찰의 만류메시지가 전해지는 가운데 그녀 자신도 뛰어 내렸다.
20대 아내와 두딸을 한꺼번에 잃은 크로지어의 남편 데본 리차드슨은 망연자실해 있는 가운데서도 딸들과 동반자살한 그녀에 대한 분노를 내비치고 있다. "애들 아빠인 나랑 한마디 의논도 하지 않고 이럴 수 있는건가?"라고 울부짖고 있다.
주변에 따르면 크로지어 여인은 최근 조산 후유증과 그로인한 호텔청소원에서 실직, 정신적또는 재정적 어려움을 자주 호소했다. 게다가 MTA파업으로 남편도 직업 하나를 잃고 겨우 주 250달러만 벌고 있었으며 두세달 밀린 렌트로 퇴거명령에 법원까지 출두한 것이 큰 스트레스를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남편은 "그녀가 헤쳐온 고생스런 세상을 딸들에게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동반자살을 계획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와 친지들은 무엇보다 친모에게 살해된 두 어린이를 미리 보호하지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져있다.
친지에 따르면 수년동안 크로지어 여인이 자주 우울증에 빠져 몇번씩이나 두딸양육을 친지에게 맡겼다. 두자매를 자주 돌봐온 컨카운티 거주 한 친지는 죽은 두딸중 큰 딸이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랑 같이 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며 그때 바로 조치를 취했다면 최소한 그들의 생명은 살렸을것이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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