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주차’ 규정 확인
▶ 품목별 ‘용기·봉투’ 휴대
▶ 먼저 한 바퀴 둘러보기
▶ ‘직거래제’로 사전 주문

지역 생산업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마켓 방문 전 몇몇 요령을 익히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로이터]
주말마다 열리는 파머스마켓을 찾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파머스마켓을 찾는 사람들은 굳이 물건을 사지 않고 둘러보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낀다. 파머스마켓에서는 지역 생산업자들이 판매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파머스마켓 방문 전 몇몇 요령을 익히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반려동물·주차’ 등 규정 확인
방문하려는 파머스마켓 운영 규정을 미리 확인한다. 반려견 동반 허용 여부를 비롯해 도보가 아닌 경우 차량 및 자전거 주차 지침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웹사이트에 나오지 않은 규정은 현장 도착 후 운영 직원에게 확인하면 된다. 파머스마켓 운영 직원들은 대부분 폭우 등 악천후 상황이나 연방 법 집행기관과의 접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방문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은 인력이다.
■판매자에게 직접 질문
파머스마켓은 지역 특산품을 접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콜로라도 주 홋치키스 농장 운영주 레이건 최 씨는 “주저하지 말고 질문하고, 판매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며 “그들은 식품이 어디에서 왔는지 기꺼이 설명해준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무료 시식 코너에서 처음 보는 치즈를 맛볼 수 있고, 직원에게 추천 사과 품종을 물어보거나 신선한 옥수수를 골라달라고 요청해도 좋다. 다만 방문객이 많은 시간대라면 판매자의 상황을 고려해 질문하는 것이 좋다.
■먼저 한 바퀴 둘러보기
현장에 도착하면 먼저 한 바퀴 둘러보며 가격대를 파악한다. 그리고 판매자들과 대화를 통해 추천 품목을 확인하도록 한다. 본격적인 수확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품목이 진열된다. 평소 좋아하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매하되 때로는 새로운 품목에도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낯선 식재료를 접했을 때 판매자에게 조리 방법을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바구니·보관 용기’ 휴대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를 휴대하는 것은 파마스마켓 방문 시에도 기본 준비 요령이다. 구매 품목에 맞는 보관 용기를 함께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라즈베리나 포도처럼 쉽게 눌릴 수 있는 과일은 별도의 용기나 재사용 가능한 테이크아웃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좋다. 채소류나 과일에는 기존 비닐 봉투를 재사용하거나 천 소재의 재사용 봉투를 활용할 수 있다. 복숭아나 호박 등은 넓은 상자에 담는 것이 적합하다.
■파머스마켓도 인플레 영향
최근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파머스마켓에서도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파머스마켓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산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농가의 수익 구조 역시 관세, 인력 부족, 전쟁,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파머스마켓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수확 직후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맛이 뛰어나고 보관 기간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일주일 이상 신선도를 유지하는 채소는 며칠 만에 상하는 슈퍼마켓 제품보다 더 경제적일 수 있다.
■판매자 SNS팔로우
파머스마켓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매 가능한 품목에도 한계가 있다. 특히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해에는 과일 등 일부 품목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 특정 식재료의 제철 시기를 알고 싶으면 판매자에게 수확 시기를 직접 문의하면 된다. 파머스마켓과 판매자들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는 것도 제철 농산물을 파악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조금 더 저렴한 ‘흠집 상품’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흠집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약간 멍이 들었거나 갈라진 과일, 흠집이 있는 채소 등 이른바 ‘세컨즈’(Seconds) 또는 ‘불완전 상품’(Imperfects)은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운송 과정에서 갈라진 토마토나 멍이 든 넥타린, 표면에 흠이 있는 사과 등은 베이킹 또는 잼과 같은 보존식품용으로 적합하다. 흠집 상품은 별도로 진열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해야 할 수 있다.
세컨즈 상품을 찾는다면 파머스마켓이 중간쯤 지났을 때가 적절하다. 그때쯤이면 판매자들이 품질을 점검해 분류해두는 경우가 많다. 마감 시간대에는 남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통조림이나 저장용으로 대량 구매 계획이 있다면 사전 주문도 방법이다.
■결제 수단 확인
결제 수단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금을 사용할 경우 소액 지폐를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최근 대부분의 파머스마켓에서도 크레딧카드는 물론 애플페이, 벤모와 같은 앱 결제도 가능하지만 사전에 반드시 확인한다. 일부 판매자는 카드 결제 시 최소 금액을 적용하거나 수수료를 반영한 추가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스냅’(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SNAP) 사용도 가능하며, 과일이나 채소 구매 시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려주는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이러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마켓 담당자에게 구체적인 이용 방법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
■‘농장 구독’(CSA) 프로그램 활용
파머스마켓에서는 방문 시간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농산품의 양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개장 직후 혼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몇 시간 뒤에 방문하도록 계획을 세운다. 긴 줄을 피하는 동시에 원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려면 ‘지역 직거래 농업’(Community-Supported Agriculture·CSA)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CSA는 소비자가 지역 농장에 미리 비용을 내고, 그 농장이 생산한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나눠 받는 방식의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으로, 일종의 ‘농장 구독제’로 볼 수 있다. CSA는 또, 지역 농가의 생산 계획과 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CSA 가입 소비자는 시장에서 줄을 서서 고르는 대신, 미리 확보된 농산물을 지정된 부스에서 수령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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