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켄터키더비 우승후보 0순위는 ‘포인트기븐(Point Given)’.
지난 97년 ‘실버참’에 이어 98년 ‘리얼 콰이엇’으로 경마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던 남가주의 명 트레이너 바비 배퍼트가 올해 또 강력 우승후보를 몰고 켄터키더비로 간다. 8일 샌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샌타아니타더비(1¼마일·총상금 75만달러)서 상대들을 압도하며 매년 5월 첫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경마대회 켄터키더비는 물론, 프릭네스(Preakness)와 벨몬트(Belmont) 스테익스까지 약 2개월간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이 유력한 올최강 3살짜리 명마로 떠올랐다.
2위 ‘크래프티 C.T.’의 트레이너 해롤드 적커에 따르면 "다른 말을 볼 필요가 없다. 포인트 기븐이 트리플 크라운을 못이기면 뭔가 수상한 일"이다. 95년 켄터키더비 챔피언 ‘썬더 걸치(Thunder Gulch)’의 아들인 포인트기븐은 이날 첫 ¼마일이 22.47초에 전개되는 숨가쁜 페이스를 추적한 뒤에도 힘이 남아돌았다. 그렇게 빠른 페이스를 쫓다보면 막판에 힘이 빠지게 마련이건만 포인트 기븐은 약 ¾마일을 남겨두고 리드를 잡은후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끝에는 말길이 5마리반차로 가볍게 승리했다. 파이널 타임은 1분47초77.
포인트 기븐은 이로써 모두 8차례 레이스에 등판, 5번 1위, 3번 2위에 입상하며 이미 121만8,500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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